[우리말바루기] % 포인트
요즘 주식이 화제다. 주가지수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퍼센트(%)' 또는 '퍼센트(%)포인트'라는 말도 자주 들을 수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64포인트(2.36%) 상승한 1983.54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처럼 흔이 쓰이는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구분해 써야 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저금해 1년에 4만원을 이자로 받다가 5만원을 받게 됐다면 원래 4만원에서 1만원이 올랐으니 25% 오른 셈이다. 또 연 5%이던 이자를 10%로 올렸다면 5% 오른 것이 아니라 100% 오른 것이다. 이때 오른 5%는 5%포인트로 표기해야 한다.
실업률이 지난 3년 동안 2.1%에서 3.1%로 증가했다면 "지난 3년 동안 실업률이 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년 동안 실업률이 48% 증가했다"처럼 써야 한다. %는 백분율을 나타내는 단위이고, %포인트는 백분율이 아니라 기존에 제시된 숫자에 비해 증가하거나 감소한 수만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포인트'는 %와 %를 계산할 때 쓰는 단위다.
주식에서는 편의상 %포인트 대신 '포인트'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3778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10440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5076 |
2864 | 알았습니다. 알겠습니다. | 바람의종 | 2012.06.19 | 14391 |
2863 | 영어식 회사명 표기 | 바람의종 | 2012.06.19 | 9779 |
2862 | 차후, 추후 | 바람의종 | 2012.06.15 | 18707 |
2861 | 주어와 술어를 가까이 | 바람의종 | 2012.06.15 | 11492 |
2860 | 에너지 음료 | 바람의종 | 2012.06.15 | 11536 |
2859 | 노력했지마는 / 노력했지만은 | 바람의종 | 2012.06.14 | 8558 |
2858 | 중계(中繼)와 중개(仲介) | 바람의종 | 2012.06.14 | 9061 |
2857 | '상(上)'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12.06.13 | 10339 |
2856 | 지리한 -> 지루한 | 바람의종 | 2012.06.13 | 10539 |
» | % 포인트 | 바람의종 | 2012.06.11 | 9592 |
2854 | 야단법석, 난리 법석, 요란 법석 | 바람의종 | 2012.06.11 | 18833 |
2853 | 가능하느냐 / 가능하냐 | 바람의종 | 2012.06.01 | 9985 |
2852 | 응씨배 | 바람의종 | 2012.06.01 | 11417 |
2851 | 후덥지근 / 후텁지근 | 바람의종 | 2012.05.30 | 11695 |
2850 | -지기 | 바람의종 | 2012.05.30 | 11506 |
2849 | 조언과 충고 | 바람의종 | 2012.05.22 | 9645 |
2848 | 러닝머신 | 바람의종 | 2012.05.22 | 7750 |
2847 | 무더위, 불볕더위 | 바람의종 | 2012.05.18 | 7490 |
2846 | 함함하다 | 바람의종 | 2012.05.18 | 11401 |
2845 | 거치장스럽다 | 바람의종 | 2012.05.16 | 8109 |
2844 | 헤어진 옷 | 바람의종 | 2012.05.16 | 11228 |
2843 | 생살, 살생 | 바람의종 | 2012.05.15 | 8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