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하다?/최인호 | |
젖혀두고, 빼고, 내치고, 물리치는 뜻으로 ‘배제하다, 배척하다, 제외하다’ 따위를 쓴다. 힘이 센 쪽, 부려쓸 수단이 많은 쪽, 많이 알고 있는 쪽에서 주로 쓰는, 움직임이 구체적인 말이다. “부시는 핵무기 사용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조각 과정에서 친일파를 철저히 배제하지는 않았다”처럼 말이다. 여기서 겁을 먹게 하는 것은 ‘핵무기’에도 약간은 있겠지만 실제로는 ‘배제하지 않는다’는 서술어 곧 그것이 안고 있는 행동성 때문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357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0202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5187 |
3150 | 바투 | 바람의종 | 2010.11.10 | 14133 |
3149 | 짬이 나다 | 바람의종 | 2008.01.30 | 14109 |
3148 | 눌은밥, 누른밥, 누룽지 / 눌어붙다, 눌러붙다 | 바람의종 | 2009.05.28 | 14104 |
3147 | 우려먹다(울궈먹다) | 바람의종 | 2007.03.03 | 14097 |
3146 | 북한의 국화는 목란꽃 | 바람의종 | 2010.01.18 | 14085 |
3145 | 진안주 | 바람의종 | 2010.10.30 | 14081 |
3144 | 늘상, 노상, 천상, 천생 | 바람의종 | 2009.11.03 | 14075 |
3143 | 자문을 구하다? | 바람의종 | 2010.05.05 | 14068 |
3142 | 도매급으로 넘기다 | 바람의종 | 2010.04.24 | 14055 |
3141 | 이녁 | 바람의종 | 2007.03.15 | 14054 |
3140 | 여보 | 바람의종 | 2010.07.05 | 14040 |
3139 | 학부모 / 학부형 | 바람의종 | 2010.09.29 | 14005 |
3138 | 응큼, 엉큼, 앙큼 | 바람의종 | 2010.01.14 | 14002 |
3137 | 금세, 금새 / 여태, 입때 / 늘상, 항상 | 바람의종 | 2008.12.15 | 13999 |
3136 | 참고와 참조 | 바람의종 | 2010.08.03 | 13963 |
3135 | 쌍거풀, 쌍가풀, 쌍꺼풀, 쌍까풀 | 바람의종 | 2012.07.27 | 13957 |
3134 | 히읗불규칙활용 | 바람의종 | 2010.10.21 | 13932 |
3133 |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 바람의종 | 2012.09.27 | 13921 |
3132 | 폭발, 폭팔, 폭파시키다 | 바람의종 | 2010.02.25 | 13920 |
3131 | 안정화시키다 | 바람의종 | 2012.04.23 | 13917 |
3130 | 입추의 여지가 없다 | 바람의종 | 2008.01.28 | 13915 |
3129 | 늑장, 늦장/터뜨리다, 터트리다/가뭄, 가물 | 바람의종 | 2008.12.27 | 13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