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08 14:54

이었다, 이였다

조회 수 2996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이었다, 이였다

‘너여서(너+이어서)’ ‘나였고(나+이었고)’ ‘지쳐(지치+어)’에서처럼 모음 뒤에 어미 ‘-어’가 올 때 줄여 쓸 수 있는 현상과 관련해 틀리기 쉬운 사례들을 살펴보자.

 ㄱ. 온통 모순투성이었고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ㄴ.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혜린이었다.
 ㄷ. 학교 못미쳐에 조그만 문방구가 있었다.
 ㄹ. 안을 볼 수 없도록 창문엔 발이 처져 있었다.

 ㄱ은 ‘모순투성+이다’가 아니라 ‘모순투성이+이다’에서 활용한 것이므로 ‘모순투성이+이었고’ 또는 ‘모순투성이+였고’로 써야 한다. ㄴ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혜린+이었다’로 보면 바른 문장이다. 그러나 ‘혜린이+었다’로 끊을 경우는 역시 ‘혜린이+이었다’ 또는 ‘혜린이였다’가 옳다. 모음 다음에는 ‘이었다’보다는 ‘였다’가 일반적이다. ㄷ의 경우는 명사인 ‘못미처’를 써야 한다.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하다’에서는 ‘미치다’에서 활용한 것이므로 ‘미쳐’가 옳다. ㄹ의 ‘처져’는 ‘치다’에 ‘지다’가 붙은 말로 ‘치+어’ ‘지+어’가 준 것이므로 ‘쳐져’가 옳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043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692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1987
19 연도 / 년도 바람의종 2009.04.14 27621
18 상서롭다/상스럽다 바람의종 2009.03.17 27690
17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바람의종 2012.09.12 27762
16 CCTV 윤안젤로 2013.05.13 27786
15 함바집, 노가다 바람의종 2012.11.28 28984
» 이었다, 이였다 바람의종 2012.10.08 29960
13 감질맛, 감칠맛 바람의종 2012.12.24 30114
12 양수겹장 / 양수겸장 바람의종 2012.07.25 30377
11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바람의종 2012.09.26 31262
10 귀를 기울이다 / 술잔을 기우리다 바람의종 2012.08.14 32621
9 퀘퀘하다, 퀴퀴하다, 쾌쾌하다 바람의종 2012.05.09 33986
8 지도 편달 바람의종 2007.12.22 35620
7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바람의종 2012.12.12 37848
6 홰를 치다 바람의종 2008.02.01 39514
5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바람의종 2012.11.06 40408
4 핼쑥하다, 해쓱하다, 헬쓱하다, 헬쑥하다, 핼슥하다, 헬슥하다 바람의종 2010.11.26 47697
3 펴다와 피다 바람의종 2012.11.27 50523
2 표피 바람의종 2012.11.14 77455
1 말차례 바람의종 2008.01.20 4876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