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1.24 18:43

~라고 / ~고

조회 수 1376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 바루기] ~라고 / ~고

ㄱ. 진수는 "내가 세 시에 너희 집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ㄴ. 진수는 자신이 세 시에 우리 집으로 오겠다고 말했다.

ㄱ은 진수의 입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따와서 옮겨놓은 것이다. 이처럼 남의 말이나 글, 생각 등을 똑같이 옮겨 표현하는 것이 직접 인용이다. ㄴ은 진수의 말을 그대로 따온 것이 아니고 말하는 사람이나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간접적으로 옮겨 전하고 있다. 즉 간접 인용 형식을 취하고 있다.

ㄷ. 그는 나에게 "너희 학교에 가보자"고 말했다.
ㄹ. 친구는 선선히 "내가 그 책을 빌려 주마"고 했다.
ㅁ. 진호는 "나 모래 공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

ㄷ, ㄹ, ㅁ은 직접 인용 형식으로 쓰려 했는데 문제가 있다. 직접 인용을 하려면 인용문 뒤에 '(이)라고'가 와야 하는데 간접 인용문을 만들 때 쓰이는 '고'를 붙인 것이다. 이런 실수를 주위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위 예문들은 '라고'를 사용하거나 '그는 나에게 우리 학교에 가보자고 말했다/ 친구는 선선히 자신이 그 책을 빌려주마고 했다/ 진호는 그가 모래 공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처럼 간접 인용문으로 고쳐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287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943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4411
136 ‘-든지’는 선택,‘-던지’는 회상 바람의종 2010.03.17 12290
135 ‘-도록 하다’ 바람의종 2008.09.04 5196
134 ‘-데’와 ‘-대’의 구별 바람의종 2010.01.10 10270
133 ‘-데’와 ‘-대’, 정확한 표현 風文 2023.06.17 1654
132 ‘-다랗다’ 바람의종 2010.07.19 9655
131 ~하므로 ~함으로 바람의종 2008.07.17 8885
130 ~하는 듯 하다 / ~하는 듯하다 / ~하는듯하다 바람의종 2010.10.14 16743
129 ~중이다 바람의종 2010.03.17 11198
128 ~이라야, ~이래야 바람의종 2010.04.13 8195
127 ~의, ~와의 바람의종 2009.02.18 7412
126 ~으로 / ~을 알고 있다 바람의종 2010.01.09 9814
125 ~에게, ~와 바람의종 2010.05.28 8150
124 ~에, ~에게, ~한테, ~더러 바람의종 2008.10.01 8011
123 ~에 있어서 바람의종 2009.02.10 6866
122 ~에 의해 바람의종 2009.03.14 6924
121 ~에 대해, ~에 관해 바람의종 2009.03.26 10790
120 ~에 대한 바람의종 2008.03.11 7262
119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1316
118 ~섰거라 바람의종 2010.04.27 10622
117 ~상(上) 줄여쓰기 바람의종 2009.09.21 8582
116 ~부터 시작 바람의종 2008.10.26 6583
115 ~마라 / ~말라 바람의종 2009.02.02 96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