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6831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망둥어, 망둑어 / 간재미, 간자미

대한민국 남자들 셋만 모이면 으레 하게 되는 게 군대 이야기다.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를 무사히 마쳤다는 자부심에 힘들었던 기억들도 모두 즐거운 추억이 되는 모양이다. 바닷가에 있는 부대에서는 제대를 앞두고 여유가 생긴 선임병들은 틈틈이 낚시하는 재미도 볼 수 있었다. 포구 근처 갯바위나 배 위에서 망둥이며 간자미 등을 낚아 올리는 손맛은 느껴 본 사람만이 안다.

 "그물을 끌어올리면 장어는 물론이고 새우.게.망둥어 등이 가득하다" "간재미는 홍어와 견줄 만큼 맛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처럼 물고기 이름을 ''망둥어, 간재미''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망둑어, 간자미''가 바른 표기다.

 ''망둑어''는 망둑엇과의 바닷물고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바닷가의 모래땅에 살며 ''망동어, 망둥이, 탄도어''라고도 한다. 간자미는 가오리의 새끼를 이르는 단어다. 일부 지방에서는 ''노랑가오리''를 ''간제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말에는 물고기 새끼를 이르는 재미있는 단어들이 많은데 전어 새끼는 전어사리, 갈치 새끼는 풀치, 농어 새끼는 껄떼기, 방어 새끼는 마래미, 고등어 새끼는 고도리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58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15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011
3300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바람의종 2010.12.19 17112
3299 가오 잡다, 후카시 잡다 바람의종 2009.11.24 17018
3298 모시는 글 바람의종 2008.04.27 16992
3297 웅숭깊다 바람의종 2007.03.03 16987
3296 좀체로, 의례적 바람의종 2008.12.15 16970
3295 붙이다, 부치다 바람의종 2012.09.06 16956
3294 성숙해지다, 주춤해지다, 팽배해지다, 만연해지다 바람의종 2010.11.26 16898
3293 으뜸, 버금, 맞먹다, 필적하다 바람의종 2008.09.19 16871
» 망둥어, 망둑어 / 간재미, 간자미 바람의종 2010.05.30 16831
3291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바람의종 2012.10.05 16815
3290 놀라다 / 놀래다 바람의종 2010.07.26 16814
3289 받히다, 받치다, 밭치다 바람의종 2012.07.04 16684
3288 나리 風磬 2006.10.10 16630
3287 이골이 나다 바람의종 2008.01.27 16604
3286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바람의종 2012.09.11 16600
3285 옷걸이 / 옷거리 / 옷맵시가 좋다 바람의종 2010.11.10 16596
3284 재다, 메우다, 메기다 바람의종 2010.04.25 16553
3283 ~하는 듯 하다 / ~하는 듯하다 / ~하는듯하다 바람의종 2010.10.14 16533
3282 마가 끼다 바람의종 2008.01.05 16524
3281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바람의종 2009.03.25 16524
3280 시건 바람의종 2012.01.19 16507
3279 가랭이 / 가랑이 바람의종 2010.08.05 164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