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15 16:42

사이시옷

조회 수 10666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사이시옷

빈속에 음주 금지, 여러 술을 섞어 마시지 않기, 물을 자주 먹고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기 등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잦은 송년회 술자리로 인한 ‘뒷탈’ 예방법이다.

음주에도 요령이 있듯이 하나만 기억하면 ‘뒤탈’을 ‘뒷탈’로 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합성명사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ㄲ·ㄸ·ㅃ·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일 때는 앞말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뒷쪽을 봐” “뒷처리를 부탁해” “뒷통수를 맞은 듯 지끈거려” “회사 뒷편의 주점에서 뒷풀이를 한대”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뒤쪽’ ‘뒤처리’ ‘뒤통수’ ‘뒤편’ ‘뒤풀이’로 고쳐야 한다.

‘선의 위쪽과 선의 아래쪽’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도 마찬가지로 ‘윗쪽/아랫쪽’ ‘윗층/아랫층’으로 쓰지 않는다. 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합쳐지면서 된소리가 나거나 ㄴ이 첨가될 때 끼워 넣는다.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이거나 거센소리이면 사이시옷을 넣을 필요가 없다.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또는 윗옷을 가리키는 말인 ‘웃통’의 경우 왜 ‘우통’으로 표기하지 않을까? ‘웃통’의 ‘웃-’은 접두사이므로 이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57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15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034
2974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바람의종 2009.07.25 12683
2973 고맙습니다 / 김지석 바람의종 2007.05.22 12666
2972 있으매와 있음에 바람의종 2011.01.30 12645
2971 생때같다 바람의종 2010.03.09 12625
2970 코펠 바람의종 2010.03.03 12616
2969 조족지혈 바람의종 2007.12.21 12608
2968 밤을 지새다, 지새우다 바람의종 2008.09.27 12601
2967 걸신들리다 바람의종 2007.12.27 12583
2966 그러기(그렇기) 때문에 바람의종 2009.11.08 12576
2965 좌우하다와 좌지우지하다 바람의종 2010.11.10 12575
2964 참 그놈 간풀구만! 바람의종 2010.04.10 12574
2963 눈꼬리와 눈초리 바람의종 2010.10.13 12574
2962 하냥 file 바람의종 2010.03.23 12567
2961 곶감, 꽃감, 꽂감 바람의종 2011.01.30 12563
2960 한번, 한 번 / 파란색, 파란 색 바람의종 2010.11.21 12562
2959 곤죽 風磬 2006.09.29 12554
2958 네가지, 싸가지 바람의종 2012.04.19 12550
2957 형극 바람의종 2007.09.23 12547
2956 병구완, 병구환, 병간호, 고수련 바람의종 2011.01.30 12546
2955 써라와 쓰라 바람의종 2010.04.02 12542
2954 들통나다 바람의종 2008.01.02 12542
2953 의사, 열사, 지사 바람의종 2010.07.12 125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