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07 15:14

앳띠다

조회 수 13691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앳띠다

 "크고 동그란 눈과 도톰한 이마, 얼굴에 비해 약간 길이가 짧은 코와 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아이와 같이 앳되어 보이는 동안(童顔)의 조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꼽은 특징들이다. 태도나 모습 등이 어려 보이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앳되다'라고 한다. 그러나 이를 '아이와 같은 모습을 띠다'고 생각해 '앳띠다' '애띠다'로 쓰는 경우가 많다.
"앳띤 모습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들의 얼굴을 분석해 본 결과 이마가 상대적으로 넓어 아기 얼굴과 비슷한 특색을 지니고 있었다"
"동그란 얼굴은 각 지거나 턱 근육이 발달한 얼굴에 비해 애띠어 보인다"처럼 쓰지만 '앳되다'가 표준어다. 활용 역시 앳된, 앳되고, 앳돼 등으로 해야 한다.

 어린 태도나 모양을 뜻하는 말인 '애티'를 연상해 '애티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역시 잘못 알고 쓰는 것이다.
"그는 앳된 외모 때문에 은근히 무시당해 업무상 중요한 일을 성사시킬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아직까지 사업 석상에선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통한다고 털어놨다"와 같이 사용해야 한다.
간혹 "가냘프고 애된 목소리의 소녀"처럼 ''애되다''라고도 하는데 이는 북한에서 쓰는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719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370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8583
3128 슬라이딩 도어 바람의종 2011.01.30 13909
3127 충돌과 추돌 바람의종 2012.11.22 13901
3126 추호도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3895
3125 앙갚음, 안갚음 바람의종 2011.11.27 13889
3124 토를 달다 바람의종 2008.02.01 13879
3123 마스카라 바람의종 2010.06.20 13875
3122 소담하다, 소박하다 바람의종 2012.05.03 13874
3121 냄비 / 남비 바람의종 2010.10.14 13869
3120 유월, 육월, 오뉴월 바람의종 2012.04.23 13853
3119 ~라고 / ~고 바람의종 2012.01.24 13832
3118 희쭈그리 바람의종 2008.02.29 13829
3117 도꼬리 바람의종 2008.02.05 13821
3116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바람의종 2012.09.25 13814
3115 ‘대틀’과 ‘손세’ 바람의종 2010.05.28 13805
3114 놈팽이 바람의종 2010.06.08 13803
3113 승락, 승낙 바람의종 2008.12.28 13786
3112 돋우다와 돋구다 바람의종 2010.03.22 13774
3111 꼬투리 風磬 2006.10.10 13748
3110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746
3109 ‘가녁’과 ‘쏘다’ 바람의종 2010.05.12 13742
3108 호송 / 후송 바람의종 2010.03.06 13728
3107 노가리 바람의종 2010.04.10 137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