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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잎새, 잎사귀, 이파리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 잎 ㉡ 잎새 ㉢ 잎사귀 ㉣ 이파리 아마도 '잎사귀'나 '이파리'를 고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잎새'다. '잎새'는 시나 노래, 문학작품 등에서 많이 쓰여 친숙한 말이지만 '잎사귀'의 충청도 방언이다. 방언은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사투리를 뜻한다.

'잎사귀'는 낱낱의 잎, 그중에도 주로 넓적한 잎을 일컫는다. '감나무 잎사귀' '넓은 플라타너스 잎사귀' 등과 같이 쓰인다. '이파리'는 나무나 풀의 살아 있는 낱잎을 가리키며, '무성한 이파리' 등처럼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어감이 다르긴 하지만 '이파리'와 '잎사귀'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잎새'가 워낙 널리 쓰이다 보니 방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윤동주의 '서시'에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오 헨리의 소설을 번역한 '마지막 잎새'도 있다. 이들 작품이 모두의 뇌리에 기억되는 만큼 '잎새'라는 말도 입에 뱄다. 하지만 표준어를 사용해야 하는 글에선 '잎' '잎사귀' '이파리' 중 하나를 골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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