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시랄 놈
본뜻 : '육시'는 이미 죽은 사람의 관을 파내어서 다시 머리를 베는 끔찍한 형벌을 말한다. 사람이 죽은 후에 역모를 꾸민 일이나 거기에 연루된 것이 드러날 경우에 가하는 참형이다. '육시랄 놈'은 '육시를 할 놈'이 줄어서 된 말이다.
바뀐 뜻 : '육시'라는 끔찍한 형벌을 당할 정도로 못된 인간이라는 뜻의 저주를 담은 상말 욕이다. 미운 감정이 치받쳤을 때 어른들 사이에서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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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마당 따로 두고 우리 집 바깥 마당에다 연탄재를 내다 버려? 저런 육시랄 놈이 있나!
-육시랄 년 같으니라구! 배고프다고 해서 밥줬더니 잠깐 고개 돌린 새에 쌀통을 긁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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