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6.09.09 20:35

에요, 예요

조회 수 19896 추천 수 10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bbs.joins.com/content.asp?board_idx=3&page=32&tb_name=korean초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의 전화를 받았다.

아이의 숙제를 돌봐주면서 '하나예요, 둘이에요'라고 쓰기에 ''하나예요'라 했으면 '둘이예요'로 써야지' 했더니 아이가'선생님은 '둘이에요'로 가르쳐 주셨는데'하는 바람에 아주 곤혹스러웠다는 하소연이었다.

이럴 땐 문법적 설명보다 실제 쓰이는 예를 들어보는 게 낫다.

(예1) 하나예요. 저예요. 나비예요.

(예2) 둘이에요. 당신이에요. 꽃이에요.

눈치 빠른 독자는 벌써 알아챘겠지만 '-예요'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이에요'는 받침 있는 체언 뒤에 쓰인다. 그런데…

'그럼 '패랭이예요'는요?' '아, 그건 '패랭이 +예요'입니다.'

'저기, 한 가지만 더요, 그럼 '아니예요'는 '아니'가 받침이 없으니까 '-예요'가 붙어 '아니예요'가 되는 거죠?'

예리한 질문이다. 답변이 쉽지 않을 듯. 어쨌거나 정답은 '아니에요'.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둘이에요(둘+이+에요)'는 체언(둘)에 서술격조사 (이)와 어미(에요)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아니에요'는 형용사 '아니다'의 어간 '아니'에 어미'-에요'가 붙는 경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17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72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0632
3370 자웅을 겨루다 바람의종 2008.01.28 20771
3369 들어눕다 / 드러눕다, 들어내다 / 드러내다 바람의종 2012.08.16 20725
3368 잔떨림 윤안젤로 2013.03.18 20695
3367 고수레 風磬 2006.09.18 20532
3366 찰라, 찰나, 억겁 바람의종 2012.01.19 20481
3365 외래어 합성어 적기 1 바람의종 2012.12.12 20419
3364 뒤처리 / 뒷처리 바람의종 2008.06.07 20366
3363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바람의종 2010.08.11 20317
3362 회가 동하다 바람의종 2008.02.01 20274
3361 가늠하다, 가름하다, 갈음하다 바람의종 2011.12.30 20252
3360 요, 오 風磬 2006.09.09 20162
3359 어떠태? 바람의종 2013.01.21 20082
3358 배알이 꼬인다 바람의종 2008.01.12 20035
3357 역할 / 역활 바람의종 2009.08.27 19945
3356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19905
» 에요, 예요 風磬 2006.09.09 19896
3354 봄날은 온다 윤안젤로 2013.03.27 19842
3353 조개 바람의종 2013.02.05 19823
3352 베짱이, 배짱이 / 째째하다, 쩨제하다 바람의종 2012.07.02 19781
3351 목로주점을 추억하며 윤안젤로 2013.03.28 19752
3350 기가 막히다 바람의종 2007.12.29 19705
3349 매기다와 메기다 바람의종 2010.03.12 19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