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9.20 16:49

눈이 많이 왔대/데

조회 수 9093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눈이 많이 왔대/데

‘-데’와 ‘-대’로 끝나는 문장을 쓸 때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둘은 발음으로는 쉽게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ㄱ. 그저께 내 친구가 갔다 왔는데 설악산에 눈이 많이 왔대.
ㄴ. 내가 그저께 갔다 왔는데 설악산에 눈이 많이 왔데.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고 남에게 들은 것을 간접적으로 전할 때 쓴다. ‘-대’는 ‘-다고 해’에서 줄어든 말이므로 ㄱ을 “설악산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해”로 바꿔 보면 이 문장이 다른 사람에게 들은 말을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고 해’의 ‘해’ 때문에 ‘-데’가 아니라 ‘-대’를 쓰는 것이다.

‘-데’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회상해 말할 때 쓴다. 이것은 ‘-더라’의 의미를 지닌다. ㄴ을 ‘설악산에 눈이 많이 왔더라’로 바꿔 써보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함을 알 수 있다. ‘-더라’의 ‘더’를 생각하면 ‘-데’와 ‘-대’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3415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5008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8Sep
    by 바람의종
    2012/09/28 by 바람의종
    Views 11711 

    고육지책, 궁여지책

  5. No Image 27Sep
    by 바람의종
    2012/09/27 by 바람의종
    Views 8946 

    눈발, 빗발, 화장발

  6. No Image 27Sep
    by 바람의종
    2012/09/27 by 바람의종
    Views 13918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7. No Image 26Sep
    by 바람의종
    2012/09/26 by 바람의종
    Views 31558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8. No Image 26Sep
    by 바람의종
    2012/09/26 by 바람의종
    Views 8611 

    귀향객, 귀성객

  9. No Image 25Sep
    by 바람의종
    2012/09/25 by 바람의종
    Views 13761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10. No Image 25Sep
    by 바람의종
    2012/09/25 by 바람의종
    Views 10052 

    '숫'을 쓰는 동물

  11. No Image 24Sep
    by 바람의종
    2012/09/24 by 바람의종
    Views 10762 

    밤새 / 밤새워

  12. No Image 24Sep
    by 바람의종
    2012/09/24 by 바람의종
    Views 16319 

    안전성 / 안정성

  13. No Image 21Sep
    by 바람의종
    2012/09/21 by 바람의종
    Views 12702 

    뒤처지다, 뒤쳐지다

  14. No Image 20Sep
    by 바람의종
    2012/09/20 by 바람의종
    Views 9093 

    눈이 많이 왔대/데

  15. No Image 20Sep
    by 바람의종
    2012/09/20 by 바람의종
    Views 9784 

    여간 쉽지 않다

  16. No Image 19Sep
    by 바람의종
    2012/09/19 by 바람의종
    Views 8632 

    호함지다

  17. No Image 19Sep
    by 바람의종
    2012/09/19 by 바람의종
    Views 15610 

    '꼴' 띄어쓰기

  18. No Image 14Sep
    by 바람의종
    2012/09/14 by 바람의종
    Views 14682 

    내일 뵈요, 내일 봬요

  19. No Image 13Sep
    by 바람의종
    2012/09/13 by 바람의종
    Views 11727 

    '구정'은 일본식 표기

  20. No Image 13Sep
    by 바람의종
    2012/09/13 by 바람의종
    Views 17362 

    그림의 떡, 그림에 떡

  21. No Image 12Sep
    by 바람의종
    2012/09/12 by 바람의종
    Views 8991 

  22. No Image 12Sep
    by 바람의종
    2012/09/12 by 바람의종
    Views 28029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23. No Image 11Sep
    by 바람의종
    2012/09/11 by 바람의종
    Views 16733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24. No Image 11Sep
    by 바람의종
    2012/09/11 by 바람의종
    Views 9950 

    계좌, 구좌

  25. No Image 06Sep
    by 바람의종
    2012/09/06 by 바람의종
    Views 10691 

    어명이요!, 어명이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