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3 11:59
으레, 으례, 의례
조회 수 15111 추천 수 2 댓글 0
[우리말바루기] 으레, 으례, 의례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에겐 달콤함을, 가족들에겐 행복함을, 청춘들에겐 즐거움을 떠올리게 하는 축제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연인, 가족, 젊은이들 각각의 상황을 보고 바른 표현을 골라 보자.
㉮ 연인들은 크리스마스에는 의례 둘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은 의레 선물을 받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엔 으레껏 집에 일찍 들어가 가족들과 함께해야 한다.
㉱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엔 으레 친구들과 밤을 새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를 의미하는 낱말은 ‘의례/의레/으레껏/으레’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정답은 ‘으레’다. 그러므로 ㉱에서의 ‘으레’만이 올바른 표현이다. 나머지 예문에서 쓰고 있는 ‘의례/의레/으레껏’은 해당 문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표현이다.
‘의레/으레껏’은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며, ‘의례’는 ‘의전례(依前例)’의 줄임 말로 ‘전례에 따라 관례적으로 함’을 의미한다. ‘으레’와는 의미가 전혀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해 헷갈려 쓰기 쉬우나 주의해야 한다.
-
∥…………………………………………………………………… 목록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않는, 않은
-
단박하다, 담박하다 / 담백하다, 담박하다
-
홀씨
-
시치미를 떼다
-
조리다, 졸이다
-
초생달, 초승달
-
움추리다 / 움츠리다, 오무리다 / 오므리다, 수구리다 / 수그리다
-
휴거
-
그리고는, 그러고는 / 그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
-
덤탱이, 덤테기, 담타기, 덤터기
-
횡설수설
-
일절과 일체
-
아파, 아퍼
-
여부, 유무
-
구년묵이(구닥다리)
-
감안하다
-
'전(全), 총(總)' 띄어쓰기
-
엔간하다. 웬만하다. 어지간하다. 어연간하다
-
거치다와 걸치다
-
세노야
-
금시에, 금세, 금새, 그새
-
홍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