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30 20:17

갈대와 억새

조회 수 936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대와 억새

가을의 전령(傳令) 중 하나가 갈대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쓸쓸한 모습으로 와 닿아 시나 문학작품, 노래에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갈대로 통칭해 부르는 경향이 있다. 갈대와 억새는 같은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풀이다. 무엇보다 자라는 장소가 다르다.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만 자라고, 억새는 산이나 들판에서 자란다. 따라서 갈대가 많은 고개라고 해서 '갈재'라 이름 붙여진 지명은 사실은 '억새'를 '갈대'로 착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또 갈대는 보통 2~3m로 키가 큰 데 비해 억새는 1~2m로 상대적으로 작다. 이삭 모양도 다르다. 갈대는 이삭이 뭉쳐져 있어 부풀부풀한 느낌을 주나 억새는 한 올 한 올 분리돼 있어 가지런한 느낌을 준다. 물가 등 습지에서 자라는 것이 갈대, 산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것이 억새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 갈대를 줄여 '갈'이라 부르기도 하며, 갈대꽃을 '갈꽃'이라고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821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64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604
3128 갈기갈기, 갈래갈래, 갈갈이, 갈가리 바람의종 2009.10.28 10671
3127 갈께/갈까 바람의종 2008.09.20 6842
3126 갈대 바람의종 2008.05.12 6484
» 갈대와 억새 바람의종 2010.07.30 9363
3124 갈두·갈헌 바람의종 2008.08.27 7964
3123 갈등 바람의종 2007.05.29 6140
3122 갈매기 바람의종 2009.05.06 6606
3121 갈매기살, 제비추리, 토시살 바람의종 2008.11.16 8630
3120 갈치, 적다, 작다 바람의종 2008.10.25 8328
3119 감감소식 바람의종 2007.04.29 8070
3118 감동·어루동 바람의종 2008.07.04 5756
3117 감로수 바람의종 2007.05.29 7526
3116 감안하다 바람의종 2007.10.12 15029
3115 감장이 바람의종 2008.10.30 6569
3114 감질나다 바람의종 2010.08.03 12688
3113 감질맛, 감칠맛 바람의종 2012.12.24 30365
3112 갑작사랑 바람의종 2008.05.05 7302
3111 갑작힘 바람의종 2008.04.30 8093
3110 갑절과 곱절 바람의종 2010.03.09 9669
3109 갑종 근로소득세 바람의종 2007.05.30 11288
3108 갑질 風文 2024.03.27 1393
3107 값과 삯 바람의종 2007.12.26 58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