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036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全), 총(總)' 띄어쓰기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근절에 올인하다'처럼 올인(all in)이라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든 것을 포함한' 등의 원래 의미는 온데간데없고 도박판에서나 쓰이는 '모두 걸기'라는 뜻만 남아 쓰이고 있다.

우리말에서 '모두' '몽땅'을 뜻하는 한자어 단어로 '전'과 '총'이 있다. 그러나 두 단어는 비슷한 의미이지만 '전 세계의 노동자여, 총단결하라'처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전(全)'은 '전 세계'와 같이 한자어 명사 앞에서 '모든'이나 '전체'를 뜻하는 관형사로 쓰인다. 한때 일부 사전에서 '전'을 접두사로 처리해 '전국민, 전세계'를 표제어로 올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관형사로만 인정하고 있다. 하나의 단어로 인정한 '전인격, 전인구, 전자동'을 제외한 '전'은 모두 띄어 써야 한다.

'총(總)'은 '총단결'처럼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전체를 아우르는' '전체를 합한'이란 뜻을 나타내는 접두어로 사용된다. '총선거, 총결산, 총파업'과 같이 쓰인다. 그러나 '총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다'처럼 숫자를 뜻하는 단어 앞에서는 관형사이므로 '총'을 띄어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139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788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2798
3238 단박하다, 담박하다 / 담백하다, 담박하다 바람의종 2012.04.23 15455
3237 시치미를 떼다 1 바람의종 2010.11.16 15412
3236 움추리다 / 움츠리다, 오무리다 / 오므리다, 수구리다 / 수그리다 바람의종 2010.01.23 15390
3235 그리고는, 그러고는 / 그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 바람의종 2010.07.05 15384
3234 조리다, 졸이다 바람의종 2012.11.06 15355
3233 덤탱이, 덤테기, 담타기, 덤터기 바람의종 2010.09.03 15343
3232 초생달, 초승달 바람의종 2010.05.12 15340
3231 아파, 아퍼 바람의종 2010.08.19 15322
3230 홀씨 바람의종 2010.03.09 15317
3229 여부, 유무 바람의종 2009.05.29 15270
3228 暴 (포와 폭) 바람의종 2011.11.10 15259
3227 일절과 일체 바람의종 2012.11.21 15248
3226 횡설수설 1 바람의종 2010.11.11 15198
3225 엔간하다. 웬만하다. 어지간하다. 어연간하다 바람의종 2010.08.17 15192
3224 금시에, 금세, 금새, 그새 바람의종 2010.03.13 15152
3223 거치다와 걸치다 바람의종 2010.03.23 15117
3222 휴거 바람의종 2007.10.10 15115
3221 감안하다 바람의종 2007.10.12 15100
3220 구년묵이(구닥다리) 風磬 2006.10.10 15081
3219 더위가 사그러들다 바람의종 2010.07.10 15080
3218 세노야 바람의종 2012.11.01 15077
» '전(全), 총(總)'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7 150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