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5.12 17:23

상피 붙다

조회 수 14639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피 붙다

  본뜻 : 고려 시대에는 친족이나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부서에서 벼슬살이를 하거나 송사를 맡거나 과거 시험을 감독하는 일 등을 하지 않았다. 정실이 개입될 요인을없애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의 하나였던 이 같은 일을 '상피'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상피 붙는다'는 표현을 썼던 것이다.

  바뀐 뜻 : 세월이 흐르면서 이 말이 절대 금기 중에 금기인 가까운 친척 사이에 성 관계를 갖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변이 되었다.

  "보기글"
  -아, 글쎄  요 아랫마을 개똥이 엄마가 죽은 남편 형님하고 상피가 붙었다지 뭐유  그래서 그렇게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는구만
  -옛날 서양에서는 왕가의 순수 혈통을 보존한답시고 형제끼리 상피 붙는 것도 예사로 여겼다며?  자기 남동생하고 혼인한 클레오파트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885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31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0258
3304 필요한 사람?/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8 8227
3303 가능·가성능/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8 8507
3302 감감소식 바람의종 2007.04.29 8075
3301 강남 제비 바람의종 2007.04.29 10938
3300 관자놀이 바람의종 2007.05.02 11172
3299 근사하다 바람의종 2007.05.02 11293
3298 기구하다 바람의종 2007.05.06 13441
3297 기절하다 바람의종 2007.05.06 7831
3296 기특하다 바람의종 2007.05.07 9619
3295 기합 주다 바람의종 2007.05.07 10008
3294 난장판 바람의종 2007.05.08 8485
3293 맥적다 바람의종 2007.05.08 9730
3292 무동태우다 바람의종 2007.05.09 8757
3291 박살내다 바람의종 2007.05.09 10189
3290 번갈아 바람의종 2007.05.10 8062
3289 산통 깨다 바람의종 2007.05.10 10913
» 상피 붙다 바람의종 2007.05.12 14639
3287 서방님 바람의종 2007.05.12 8525
3286 선보다 바람의종 2007.05.15 7875
3285 심심파적 바람의종 2007.05.15 9754
3284 십상이다 바람의종 2007.05.16 6930
3283 아귀다툼 바람의종 2007.05.16 125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