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9.19 14:25

'꼴' 띄어쓰기

조회 수 15849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꼴'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항상 헷갈리고 어렵다. 특히 ‘만/지/뿐’같이 한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의미에 따라 띄어 쓰기도, 붙여 쓰기도 하면 더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다. ‘꼴’ 역시 의미에 따라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 꼴로 지금까지 어딜 그렇게 돌아다녔니?”라는 문장에서 ‘꼴’은 사물의 모양새나 됨됨이를 낮잡아 이르는 명사(명사는 독립된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나라가 망하는 꼴을 안 보려고 이민 갔다”에서도 ‘꼴’이 어떤 형편이나 처지를 이르는 명사로 쓰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열 명에 한 명꼴로 나타난다” “요즘 껌은 한 개에 100원꼴이다” 등에서와 같이 ‘꼴’이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수량만큼 해당함’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일 땐 앞 말에 붙여 써야 한다. 접미사는 독립해 쓰이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양새, 됨됨이, 형편’ 등을 의미하는 ‘꼴’은 띄어 쓰고,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나오는 ‘꼴’은 붙여 쓴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501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1160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6328
2952 하릴없이, 할 일 없이 바람의종 2012.10.30 13614
2951 어기여차 바람의종 2012.10.30 11910
2950 뭘로 / 뭐로 바람의종 2012.10.17 12861
2949 그분이요? / 그분이오? 바람의종 2012.10.17 9294
2948 사이시옷 바람의종 2012.10.15 10683
2947 드론 바람의종 2012.10.15 12352
2946 응큼하다 바람의종 2012.10.09 13463
2945 진면목 바람의종 2012.10.09 10484
2944 이었다, 이였다 바람의종 2012.10.08 30441
2943 전년도, 회계연도 바람의종 2012.10.08 12493
2942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바람의종 2012.10.05 17110
2941 개쓰레기 바람의종 2012.10.05 12344
2940 북녘말 바람의종 2012.10.04 12266
2939 까탈스럽다 바람의종 2012.10.04 8863
2938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바람의종 2012.10.02 16290
2937 ~도 불구하고 바람의종 2012.10.02 11729
2936 고육지책, 궁여지책 바람의종 2012.09.28 11831
2935 퍼드레기 바람의종 2012.09.28 13022
2934 눈발, 빗발, 화장발 바람의종 2012.09.27 9063
2933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4046
2932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바람의종 2012.09.26 31804
2931 귀향객, 귀성객 바람의종 2012.09.26 8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