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620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무색케, 도입케 / 무색게, 도입게

"요즘 극장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디 워(D-WAR)'의 흥행은 평단의 시각을 '무색케' 할 만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각 당이 대선 경선에서부터 정책선거를 '도입케' 하고자 매니페스토 운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예문에 나오는 '무색케' '도입케'라는 단어의 표기 방식은 널리 쓰이고는 있지만 우리말 어문 규정상 올바른 형태가 아니다. 어문 규정에 따라 쓰려면 어색하기는 하지만 '무색게' '도입게'라고 써야 옳다. 한글 맞춤법에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실망하게→실망케, 무심하지→무심치, 실천하도록→실천토록). 그런데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하' 전체가 떨어져나가는 경우는 '하' 앞의 말이 안울림소리(ㄱ, ㅂ, ㅅ 등)로 끝나는 받침이 있는 경우(넉넉하지→넉넉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깨끗지)"라고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 등을 살펴봐도 '무색게' '도입게'라고 표기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처럼 언중이 생소하고 어색하다고 느낀다면 이 또한 올바른 형태라고 하기 어렵다. 이럴 경우 '무색하게' '도입하게'처럼 쓰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71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19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339
2928 당부 바람의종 2008.11.02 6687
2927 니카마! 바람의종 2008.11.03 6190
2926 올미동이 바람의종 2008.11.11 7688
2925 쇼바, 샥 바람의종 2008.11.12 7783
2924 원숭이 바람의종 2008.11.13 6952
2923 쇠고기 바람의종 2008.11.14 5482
2922 너랑 나랑 바람의종 2008.11.15 7649
2921 오마이 바람의종 2008.11.16 5747
2920 빵, 카스텔라 바람의종 2008.11.18 6207
2919 명분 바람의종 2008.11.19 4467
2918 괴기라미 떡이라미 바람의종 2008.11.20 6612
2917 방마치 바람의종 2008.11.21 6683
2916 프로 바람의종 2008.11.22 5812
2915 바람의종 2008.11.22 6105
2914 국민 바람의종 2008.11.23 4532
2913 이랑마랑 바람의종 2008.11.24 5492
2912 풍개 바람의종 2008.11.24 9984
2911 잠바 바람의종 2008.11.25 7497
2910 여우 바람의종 2008.11.26 5508
2909 충분 바람의종 2008.11.26 6143
2908 죽이란대두 바람의종 2008.11.27 7612
2907 더펄이 바람의종 2008.11.29 77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