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145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외래어의 된소리 표기

외국어의 발음을 우리말로 그대로 옮겼을 때 '쌔끼' '씨빨' '쌍' '또라이' '똥꼬' 등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이들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다면 우리말로는 욕이 되거나 웃음이 절로 나오는 말이 된다.

외래어 표기 원칙 가운데 중요한 것이 된소리(경음)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지음이 된소리인 'ㄲ, ㄸ, ㅃ, ㅆ, ㅉ'으로 발음되더라도 각각 거센소리(격음) 또는 예사소리인 'ㅋ, ㅌ, ㅍ, ㅅ, ㅊ'으로 대입해 표기한다. 우리말은 표기하지 못할 발음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지만 외래어 표기법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외래어 표기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지 외국어 발음을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외국어의 모든 발음을 그대로 적거나 별도의 자모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표기 원칙에 반영됐다.

까페→카페, 씨스템→시스템, 싸이클→사이클, 빠리→파리, 르뽀→르포, 삿뽀로→삿포로, 광뚱→광둥 등이 된소리에 가까운 현지음을 우리말로는 거센소리 또는 예사소리로 바꾸어 표기하는 것들이다. 영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아랍어 등 대부분의 언어를 표기하는 데 이 원칙을 따른다. 다만 예외적으로 중국어 표기에서는 'ㅆ, ㅉ'을, 일본어 표기에서는 '쓰(つ)'를 쓴다. 푸켓→푸껫, 호치민→호찌민 등처럼 동남아 2개 언어(태국어.베트남어)에서도 된소리를 사용하기로 최근 규정을 바꾸었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44825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91320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06461
    read more
  4. 후덥지근 / 후텁지근

    Date2012.05.30 By바람의종 Views11434
    Read More
  5. 조언과 충고

    Date2012.05.22 By바람의종 Views9546
    Read More
  6. 러닝머신

    Date2012.05.22 By바람의종 Views7655
    Read More
  7. 무더위, 불볕더위

    Date2012.05.18 By바람의종 Views7429
    Read More
  8. 거치장스럽다

    Date2012.05.16 By바람의종 Views8016
    Read More
  9. 헤어진 옷

    Date2012.05.16 By바람의종 Views11035
    Read More
  10. 생살, 살생

    Date2012.05.15 By바람의종 Views8262
    Read More
  11. 잇달다, 잇따르다

    Date2012.05.15 By바람의종 Views8665
    Read More
  12. 외래어의 된소리 표기

    Date2012.05.11 By바람의종 Views11457
    Read More
  13. 뱃속, 배 속

    Date2012.05.10 By바람의종 Views7419
    Read More
  14. 개연성/우연성/필연성

    Date2012.05.10 By바람의종 Views10561
    Read More
  15. 퀘퀘하다, 퀴퀴하다, 쾌쾌하다

    Date2012.05.09 By바람의종 Views34140
    Read More
  16. 걸판지게 놀다

    Date2012.05.09 By바람의종 Views12208
    Read More
  17. 번번이 / 번번히

    Date2012.05.07 By바람의종 Views14585
    Read More
  18. 외래어 받침 표기법

    Date2012.05.07 By바람의종 Views16209
    Read More
  19. 입천장이 '데이다'

    Date2012.05.04 By바람의종 Views14130
    Read More
  20. 종군위안부

    Date2012.05.04 By바람의종 Views10608
    Read More
  21. 소담하다, 소박하다

    Date2012.05.03 By바람의종 Views13777
    Read More
  22. 수다

    Date2012.05.03 By바람의종 Views7878
    Read More
  23. 허리를 곧게 피다

    Date2012.05.03 By바람의종 Views11618
    Read More
  24. 과다경쟁

    Date2012.05.02 By바람의종 Views9308
    Read More
  25. 단어를 쪼개지 말자

    Date2012.05.02 By바람의종 Views109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