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사그러들다
불볕더위가 한창인 요즘 열대야에 지친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아래 표현 중 정확한 것은?
① 폭염이 사그러들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② 폭염이 사그라들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③ 폭염이 사그러지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④ 폭염이 사그라지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익숙한 사지선다형 문제지만, 알쏭달쏭 고르기는 쉽지 않다. 우선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④번이 맞다.
주변에서 ''삭아서 없어지다''라는 의미로 ''사그러들다''''사그라들다''''사그러지다''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는 "불길이 사그라졌다" "끓어올랐던 울분이 점차 사그라졌다" "흥분이 좀 사그라진 뒤에 다시 보자"와 같이 ''사그라지다''로 쓰는 게 바른 표현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4897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1485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6468 |
3238 | 우리와 외국인, 글자 즐기기 | 風文 | 2022.06.17 | 1384 |
3237 | 기역 대신 ‘기윽’은 어떨까, 가르치기도 편한데 | 風文 | 2023.11.14 | 1384 |
3236 | 뒤치다꺼리 | 風文 | 2023.12.29 | 1388 |
3235 | 깻잎 / 기림비 1 | 風文 | 2020.06.01 | 1389 |
3234 | 정보와 담론, 덕담 | 風文 | 2022.06.15 | 1389 |
3233 | 새말과 소통, 국어공부 성찰 | 風文 | 2022.02.13 | 1390 |
3232 | 태극 전사들 | 風文 | 2022.01.29 | 1392 |
3231 | 있다가, 이따가 | 風文 | 2024.01.03 | 1396 |
3230 | ‘며칠’과 ‘몇 일’ | 風文 | 2023.12.28 | 1397 |
3229 | 좋은 목소리 / 좋은 발음 | 風文 | 2020.05.26 | 1398 |
3228 | 말끝이 당신이다, 고급 말싸움법 | 風文 | 2022.07.19 | 1399 |
3227 | 돼지의 울음소리, 말 같지 않은 소리 | 風文 | 2022.07.20 | 1399 |
3226 | 자백과 고백 | 風文 | 2022.01.12 | 1400 |
3225 | 생각보다, 효녀 노릇 | 風文 | 2022.09.02 | 1403 |
3224 | 정치인의 애칭 | 風文 | 2022.02.08 | 1406 |
3223 | 어떤 문답 | 관리자 | 2022.01.31 | 1407 |
3222 | 우방과 동맹, 손주 | 風文 | 2022.07.05 | 1408 |
3221 | 유신의 추억 | 風文 | 2021.11.15 | 1409 |
3220 | 말의 평가절하 | 관리자 | 2022.01.31 | 1410 |
3219 | 부동층이 부럽다, 선입견 | 風文 | 2022.10.15 | 1411 |
3218 | 정치와 은유(2, 3) | 風文 | 2022.10.13 | 1417 |
3217 | 뉴 노멀, 막말을 위한 변명 | 風文 | 2022.08.14 | 1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