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3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목소리, 한 목소리, 한걸음, 한 걸음

 어떤 사안에 대해 ''같은 견해나 사상을 표현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한 목소리''라고 띄어서 적는 경우가 많지만 이때는 ''한목소리''라고 붙여 써야 한다. 즉 "미.일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성토했다"처럼 쓰는 게 옳다. 반면 "숲 속에서 ''한 목소리''를 들었다"에서처럼 ''어떤 목소리''나 ''목소리 하나''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는 띄어 써야 한다.

 ''한''은 의미가 다양하다. ''책 한 권''의 경우는 그 수량이 하나임을 뜻하고 "옛날 한 총각이 살았는데…"에서는 ''어떤''의 뜻을 나타내며 "그들은 한마을에 살아서 서로 친하다"의 경우는 ''같음''을 나타낸다. 앞의 둘은 관형사이므로 띄어 써야 하고 후자는 접두사여서 붙여 쓴다.

 ''한걸음/한 걸음''도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가 다르다. "그는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에서처럼 수량이 하나라는 뜻이면 띄어 써야 하고 "그는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처럼 ''쉬지 않고 내쳐 걸었다''라는 의미이면 띄어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67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615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189
3282 분단 중독증, 잡것의 가치 風文 2022.06.09 1203
3281 말의 미혹 風文 2021.10.30 1204
3280 개념의 차이, 문화어 風文 2022.06.13 1204
3279 외래어의 된소리 風文 2022.01.28 1205
3278 3인칭은 없다, 문자와 일본정신 風文 2022.07.21 1207
3277 왠지/웬일, 어떻게/어떡해 風文 2023.06.30 1209
3276 우방과 동맹, 손주 風文 2022.07.05 1210
3275 뒤치다꺼리 風文 2023.12.29 1210
3274 몸으로 재다, 윙크와 무시 風文 2022.11.09 1216
3273 조의금 봉투 風文 2023.11.15 1216
3272 법과 도덕 風文 2022.01.25 1218
3271 야민정음 風文 2022.01.21 1219
3270 용찬 샘, 용찬 씨 風文 2023.04.26 1219
3269 정보와 담론, 덕담 風文 2022.06.15 1220
3268 저리다 / 절이다 風文 2023.11.15 1220
3267 ‘다음 소희’에 숨은 문법 風文 2023.02.27 1222
3266 왕의 화병 風文 2023.11.09 1222
3265 말하는 입 風文 2023.01.03 1223
3264 까치발 風文 2023.11.20 1226
3263 ‘이고세’와 ‘푸르지오’ 風文 2023.12.30 1226
3262 국가 사전을 다시?(2,3) 주인장 2022.10.21 1231
3261 예민한 ‘분’ 風文 2023.05.29 12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