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15 07:04

~다 라고 말했다

조회 수 12115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 라고 말했다

남의 말을 인용하는 경우 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직접화법과 자신의 입장에서 인칭이나 시제 등을 고쳐 말하는 간접화법이 있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고 말했다(직접화법)→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했다(간접화법) ㉡'오직 당신만을 사랑할게요'라는 말을 믿었다→오직 나만을 사랑하겠다는 말을 믿었다. 둘 다 가능하지만 말할 때는 간접화법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요즘은 이도 저도 아닌 화법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라고'(~다라는) 형태가 그것이다. ①글쓰기는 타고난 사람만 할 수 있다라고 여기던 시대는 지났다→글쓰기는 타고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여기던 시대는 지났다. ②안다라는 것과 가르친다라는 것은 다르다→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앞의 것은 기형적인 말투이고, 뒤의 것이 정상적인 표현이다. 학문적 개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에서 일부 학자가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어법에 어긋나는 표현으로 전혀 본받을 필요가 없다.

참고로 ['~이 힘이다'라고 말했다]처럼 직접화법의 '~다' 다음에 '~라고'를 붙이는 경우가 많으나 '라' 없는 '~고'가 자연스럽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660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310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8197
3348 헬스 다이어트 바람의종 2009.04.14 7905
3347 헤어진 옷 바람의종 2012.05.16 11058
3346 헤로인 / 슈퍼세이브 風文 2020.06.03 1615
3345 헤라시보리 바람의종 2012.09.21 17433
3344 헛이름 바람의종 2008.01.08 10611
3343 헛스윙, 헛웃음, 헛기침의 쓸모 風文 2023.01.09 1303
3342 험담 바람의종 2009.04.30 6684
3341 허풍선이 바람의종 2007.04.25 7824
3340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바람의종 2008.09.20 9173
3339 허버지게 바람의종 2009.08.03 8511
3338 허발 바람의종 2010.04.25 11018
3337 허망헙디다 바람의종 2009.03.14 6624
3336 허리를 곧게 피다 바람의종 2012.05.03 11631
3335 허롱이 바람의종 2009.05.09 9211
3334 행여 바람의종 2008.03.28 7013
3333 행랑, 행낭 바람의종 2010.05.06 17499
3332 행길 바람의종 2007.04.25 11249
3331 행각 바람의종 2007.09.21 8127
3330 햇쌀, 햅쌀, 해쌀 바람의종 2009.02.19 14124
3329 햇빛은 눈부시고,햇볕은 뜨겁다 바람의종 2010.03.10 10253
3328 햇빛, 햇볕 바람의종 2008.07.24 8502
3327 햇볕, 햇빛, 햇살, 햇발 바람의종 2009.07.18 95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