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086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全), 총(總)' 띄어쓰기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근절에 올인하다'처럼 올인(all in)이라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모든 것을 포함한' 등의 원래 의미는 온데간데없고 도박판에서나 쓰이는 '모두 걸기'라는 뜻만 남아 쓰이고 있다.

우리말에서 '모두' '몽땅'을 뜻하는 한자어 단어로 '전'과 '총'이 있다. 그러나 두 단어는 비슷한 의미이지만 '전 세계의 노동자여, 총단결하라'처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전(全)'은 '전 세계'와 같이 한자어 명사 앞에서 '모든'이나 '전체'를 뜻하는 관형사로 쓰인다. 한때 일부 사전에서 '전'을 접두사로 처리해 '전국민, 전세계'를 표제어로 올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관형사로만 인정하고 있다. 하나의 단어로 인정한 '전인격, 전인구, 전자동'을 제외한 '전'은 모두 띄어 써야 한다.

'총(總)'은 '총단결'처럼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전체를 아우르는' '전체를 합한'이란 뜻을 나타내는 접두어로 사용된다. '총선거, 총결산, 총파업'과 같이 쓰인다. 그러나 '총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다'처럼 숫자를 뜻하는 단어 앞에서는 관형사이므로 '총'을 띄어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473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37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6285
3238 경텃절몽구리아들 / 모이 風文 2020.05.24 1377
3237 뒤치다꺼리 風文 2023.12.29 1381
3236 우리와 외국인, 글자 즐기기 風文 2022.06.17 1382
3235 태극 전사들 風文 2022.01.29 1383
3234 본정통(本町通) 風文 2023.11.14 1383
3233 ‘며칠’과 ‘몇 일’ 風文 2023.12.28 1385
3232 정보와 담론, 덕담 風文 2022.06.15 1389
3231 있다가, 이따가 風文 2024.01.03 1389
3230 새말과 소통, 국어공부 성찰 風文 2022.02.13 1390
3229 자백과 고백 風文 2022.01.12 1391
3228 말끝이 당신이다, 고급 말싸움법 風文 2022.07.19 1391
3227 유신의 추억 風文 2021.11.15 1395
3226 돼지의 울음소리, 말 같지 않은 소리 風文 2022.07.20 1395
3225 좋은 목소리 / 좋은 발음 風文 2020.05.26 1398
3224 생각보다, 효녀 노릇 風文 2022.09.02 1400
3223 우방과 동맹, 손주 風文 2022.07.05 1401
3222 어떤 문답 관리자 2022.01.31 1403
3221 말의 평가절하 관리자 2022.01.31 1404
3220 정치인의 애칭 風文 2022.02.08 1404
3219 부동층이 부럽다, 선입견 風文 2022.10.15 1405
3218 정치와 은유(2, 3) 風文 2022.10.13 1409
3217 자막의 질주, 당선자 대 당선인 風文 2022.10.17 14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