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08 14:54

이었다, 이였다

조회 수 2990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이었다, 이였다

‘너여서(너+이어서)’ ‘나였고(나+이었고)’ ‘지쳐(지치+어)’에서처럼 모음 뒤에 어미 ‘-어’가 올 때 줄여 쓸 수 있는 현상과 관련해 틀리기 쉬운 사례들을 살펴보자.

 ㄱ. 온통 모순투성이었고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ㄴ.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혜린이었다.
 ㄷ. 학교 못미쳐에 조그만 문방구가 있었다.
 ㄹ. 안을 볼 수 없도록 창문엔 발이 처져 있었다.

 ㄱ은 ‘모순투성+이다’가 아니라 ‘모순투성이+이다’에서 활용한 것이므로 ‘모순투성이+이었고’ 또는 ‘모순투성이+였고’로 써야 한다. ㄴ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혜린+이었다’로 보면 바른 문장이다. 그러나 ‘혜린이+었다’로 끊을 경우는 역시 ‘혜린이+이었다’ 또는 ‘혜린이였다’가 옳다. 모음 다음에는 ‘이었다’보다는 ‘였다’가 일반적이다. ㄷ의 경우는 명사인 ‘못미처’를 써야 한다.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하다’에서는 ‘미치다’에서 활용한 것이므로 ‘미쳐’가 옳다. ㄹ의 ‘처져’는 ‘치다’에 ‘지다’가 붙은 말로 ‘치+어’ ‘지+어’가 준 것이므로 ‘쳐져’가 옳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8164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84733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9607
    read more
  4. 말차례

    Date2008.01.20 By바람의종 Views487515
    Read More
  5. 표피

    Date2012.11.14 By바람의종 Views77365
    Read More
  6. 펴다와 피다

    Date2012.11.27 By바람의종 Views50482
    Read More
  7. 핼쑥하다, 해쓱하다, 헬쓱하다, 헬쑥하다, 핼슥하다, 헬슥하다

    Date2010.11.26 By바람의종 Views47593
    Read More
  8.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Date2012.11.06 By바람의종 Views40309
    Read More
  9. 홰를 치다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39447
    Read More
  10.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Date2012.12.12 By바람의종 Views37761
    Read More
  11. 지도 편달

    Date2007.12.22 By바람의종 Views35563
    Read More
  12. 퀘퀘하다, 퀴퀴하다, 쾌쾌하다

    Date2012.05.09 By바람의종 Views33934
    Read More
  13. 귀를 기울이다 / 술잔을 기우리다

    Date2012.08.14 By바람의종 Views32593
    Read More
  14.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Date2012.09.26 By바람의종 Views31181
    Read More
  15. 양수겹장 / 양수겸장

    Date2012.07.25 By바람의종 Views30305
    Read More
  16. 감질맛, 감칠맛

    Date2012.12.24 By바람의종 Views30029
    Read More
  17. 이었다, 이였다

    Date2012.10.08 By바람의종 Views29905
    Read More
  18. 함바집, 노가다

    Date2012.11.28 By바람의종 Views28927
    Read More
  19.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Date2012.09.12 By바람의종 Views27717
    Read More
  20. CCTV

    Date2013.05.13 By윤안젤로 Views27691
    Read More
  21. 상서롭다/상스럽다

    Date2009.03.17 By바람의종 Views27652
    Read More
  22. 연도 / 년도

    Date2009.04.14 By바람의종 Views275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