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21 15:23

쌀뜬물, 쌀뜨물

조회 수 13646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쌀뜬물, 쌀뜨물

휴가지에서 돌아온 마음은 한결 뽀송뽀송해졌지만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라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가 적지 않다. 이럴 때 진정 효과가 있는 ''쌀뜬물''로 헹구고 오이 등으로 팩을 하면 도움이 된다.

 쌀을 씻고 난 뿌연 물을 ''쌀뜬물''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비누가 없던 옛 여인들이 세안제로 애용했던 쌀뜬물은 그 속에 녹아 있는 전분이 피부를 탄력 있고 뽀얗게 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철, 땀띠가 났을 때 쌀뜬물을 우유팩에 넣어 두었다가 거즈에 적셔 환부에 발라 주면 도움이 된다"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쌀뜨물''이라고 해야 맞다.

 우리말엔 동사 어간과 명사가 직접 결합한 ''쌀+뜨+물''과 같은 형태의 합성어가 흔하지 않다. 동사 어간에 관형형 어미 ''-ㄴ''이 결합하고 다시 명사가 붙어 만들어진 건넌방.눌은밥.주근깨 등과 같은 합성어가 훨씬 많다. 이런 유형에 익숙하다 보니 ''쌀뜨물''을 ''쌀뜬물''로 잘못 쓰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선 비린내가 나는 그릇에 쌀뜨물을 붓고 이틀 정도 두면 냄새가 싹 가신다"처럼 사용해야 한다. 쌀뜨물을 미감(米 ).미감수(米 水).미즙(米汁).백수(白水)라고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948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603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928
3124 추호도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3767
3123 냄비 / 남비 바람의종 2010.10.14 13760
3122 소담하다, 소박하다 바람의종 2012.05.03 13752
3121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3751
3120 도꼬리 바람의종 2008.02.05 13718
3119 돋우다와 돋구다 바람의종 2010.03.22 13714
3118 유월, 육월, 오뉴월 바람의종 2012.04.23 13704
3117 놈팽이 바람의종 2010.06.08 13697
3116 승락, 승낙 바람의종 2008.12.28 13684
3115 토를 달다 바람의종 2008.02.01 13682
3114 폭발, 폭팔, 폭파시키다 바람의종 2010.02.25 13653
3113 충돌과 추돌 바람의종 2012.11.22 13647
»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646
3111 ~라고 / ~고 바람의종 2012.01.24 13627
3110 히읗불규칙활용 바람의종 2010.10.21 13611
3109 ‘대틀’과 ‘손세’ 바람의종 2010.05.28 13595
3108 노가리 바람의종 2010.04.10 13590
3107 ‘가녁’과 ‘쏘다’ 바람의종 2010.05.12 13586
3106 인구에 회자되다 바람의종 2008.01.27 13576
3105 앳띠다 바람의종 2010.08.07 13573
3104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바람의종 2012.09.25 13567
3103 송글송글, 송긋송긋 바람의종 2012.04.30 135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