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1.09 01:36

흐리멍텅하다

조회 수 13570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흐리멍텅하다

'흐리다'는 '날씨가/물이 흐리다'처럼 눈에 보이는 상태가 '맑지 않다'를 뜻하지만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분명하지 아니하다'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흐리다'를 바탕으로 해 '흐리멍텅한 녀석' '일을 흐리멍텅하게 처리했다'와 같이 '흐리멍텅하다'란 단어가 자주 쓰인다.

그러나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거나 '일의 경과나 결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뜻으로 쓰이는 '흐리멍텅하다'는 '흐리멍덩하다'가 바른 표기다. '흐리멍덩하다'를 '흐리멍텅하다'로 잘못 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멍청이'라는 뜻의 '멍텅구리'를 연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흐리멍덩하다'는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흐리등하다'에서 온 것이며, 비슷한 말로 '하리망당하다'가 있다. '하리다'도 '흐리다'와 비슷한 뜻이다.

일부 사전은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흐리멍텅하다'를 표제어로 올려놓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은 '흐리멍텅하다'를 '흐리멍덩하다'의 잘못이라고 못박고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북한의 경우 '흐리멍텅하다'를 우리의 표준어 격인 문화어로 인정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766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433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9199
3436 暴 (포와 폭) 바람의종 2011.11.10 15394
3435 히읗불규칙활용 바람의종 2010.10.21 14033
3434 히로뽕 바람의종 2008.02.20 13055
3433 흰 백일홍? 風文 2023.11.27 2045
3432 희쭈그리 바람의종 2008.02.29 13845
3431 희망 바람의종 2007.10.11 11236
3430 흥정 바람의종 2009.06.09 10064
3429 흡인력, 흡입력 바람의종 2009.11.12 15811
3428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바람의종 2008.03.08 16303
3427 흙성과 가린여흘 바람의종 2008.05.31 11275
3426 흘리대·흘리덕이 바람의종 2008.07.21 9582
» 흐리멍텅하다 바람의종 2009.11.09 13570
3424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6364
3423 흉내 / 시늉 바람의종 2009.09.07 11868
3422 휴거 바람의종 2007.10.10 15327
3421 휫바람, 휘바람, 휘파람 바람의종 2009.06.30 15678
3420 휘호 바람의종 2008.11.13 10987
3419 휘하 바람의종 2007.10.09 13508
3418 휘파람새 file 바람의종 2009.09.03 12118
3417 휘발성 바람의종 2010.08.07 14894
3416 휘거 風文 2014.12.05 25186
3415 훈훈하다 바람의종 2007.11.09 136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