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18 03:19

'받다' 띄어쓰기

조회 수 25720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받다' 띄어쓰기

우리말 동사에서 피동의 뜻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닫히다' '만들어지다'와 같이 어간에 '-이-, -히-, -리-, -기-'나 '-어지다'를 붙여 만든다. 또한 '핍박받다'의 '받다'와 같이 자체에 피동의 의미를 띠고 있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이 '받다'는 '선물 받은 아이' '버림받은 아이들'처럼 경우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선물 받은 아이'의 경우 '받다'는 '다른 사람이 주거나 보내오는 물건 따위를 가지다, 맡아 두다'라는 뜻의 동사다. '벌을 받다' '손님을 받다'처럼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지배를/가르침을 받다'처럼 '다른 사람으로부터 행동 또는 심리적 작용을 당하거나 입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반면 '버림받은'의 '-받다'는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다. '-받다'와 함께 쓸 수 있는 단어는 서술성을 갖는 명사여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강요받다, 대우받다, 사랑받다'같이 쓰인다. 그러나 월급이나 뇌물은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뇌물(을) 받다' '월급(을) 받다'로 띄어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310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985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4514
3392 늘그막, 늙으막 / 늑수그레하다, 늙수그레하다 바람의종 2010.04.02 23715
3391 쌓인, 싸인 바람의종 2008.12.27 23272
3390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바람의종 2007.07.24 22853
3389 ‘넓다´와 ‘밟다´의 발음 바람의종 2010.08.15 22843
3388 꺼예요, 꺼에요, 거예요, 거에요 바람의종 2010.07.12 22647
3387 저 버리다, 져 버리다, 처 버리다 쳐 버리다 바람의종 2009.03.24 22356
3386 못미처, 못미쳐, 못 미처, 못 미쳐 바람의종 2010.10.18 22187
3385 뜻뜨미지근하다 / 뜨듯미지근하다 바람의종 2010.11.11 22168
3384 상봉, 조우, 해후 바람의종 2012.12.17 22145
3383 색깔이름 바람의종 2008.01.29 22079
3382 썰매를 지치다 바람의종 2012.12.05 21732
3381 달디달다, 다디달다 바람의종 2012.12.05 21578
3380 통음 바람의종 2012.12.21 21519
3379 땜빵 바람의종 2009.11.29 21433
3378 괴발개발(개발새발) 風磬 2006.09.14 21405
3377 부딪치다, 부딪히다, 부닥치다 바람의종 2008.10.24 21379
3376 지지배, 기지배, 기집애, 계집애, 임마, 인마 바람의종 2011.12.22 21241
3375 서식지, 군락지, 군집, 자생지 바람의종 2012.11.30 21150
3374 두루 흐린 온누리 바람의종 2013.01.04 21131
3373 내 자신, 제 자신, 저 자신, 너 자신, 네 자신 바람의종 2010.04.26 21074
3372 나무랬다, 나무랐다 / 바람, 바램 바람의종 2012.08.23 21061
3371 명-태 바람의종 2012.11.23 209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