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06 10:40

"차"의 띄어쓰기

조회 수 1224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차"의 띄어쓰기

'차(次)'는 '이수()변'에 '하품 흠(欠)'이 결합된 글자로,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의미에서 다음이나 버금을 뜻하게 되었다. 이 차가 '그는 연구차 수십 차에 걸쳐 미국을 방문했다'와 같이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수십 차'의 '차'는 한자어 숫자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서 '번''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쓰였다. '제일 차 세계 대전'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또한 '집에 가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그를 만나러 가려던 차였다'의 '차'는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의존명사다. 문장에서 '-던 차에' '-던 차이다'의 형태로 쓰인다.

반면 '연구차'의 '차'는 목적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인사차 찾아뵈다''사업차 방문했다'처럼 사용된다. 또한 '일차 원인'과 같은 경우는 붙여 쓴다. 이는 '일차'가 '일 차 전쟁'처럼 첫 번째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원초적'의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일차 방정식이나 이차 방정식도 붙여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502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65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6577
3436 暴 (포와 폭) 바람의종 2011.11.10 15336
3435 히읗불규칙활용 바람의종 2010.10.21 13957
3434 히로뽕 바람의종 2008.02.20 12980
3433 흰 백일홍? 風文 2023.11.27 1912
3432 희쭈그리 바람의종 2008.02.29 13768
3431 희망 바람의종 2007.10.11 11145
3430 흥정 바람의종 2009.06.09 10011
3429 흡인력, 흡입력 바람의종 2009.11.12 15726
3428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바람의종 2008.03.08 16198
3427 흙성과 가린여흘 바람의종 2008.05.31 11219
3426 흘리대·흘리덕이 바람의종 2008.07.21 9506
3425 흐리멍텅하다 바람의종 2009.11.09 13518
3424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6275
3423 흉내 / 시늉 바람의종 2009.09.07 11787
3422 휴거 바람의종 2007.10.10 15211
3421 휫바람, 휘바람, 휘파람 바람의종 2009.06.30 15638
3420 휘호 바람의종 2008.11.13 10898
3419 휘하 바람의종 2007.10.09 13417
3418 휘파람새 file 바람의종 2009.09.03 12064
3417 휘발성 바람의종 2010.08.07 14839
3416 휘거 風文 2014.12.05 25106
3415 훈훈하다 바람의종 2007.11.09 134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