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7 04:18
"잘"과 "못"의 띄어쓰기
조회 수 23543 추천 수 14 댓글 0
"잘"과 "못"의 띄어쓰기
잘못은 '잘'과 '못'이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임에도 명암·생사·승패와 달리 '못하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만을 갖고 있다. 잘함과 못함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 단어는 '잘'과 '잘못'이 합쳐진 '잘잘못'이다. 이 '잘'과 '못'이 문장에서 쓰일 때 띄어쓰기의 잘잘못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잘'은 잘 먹다, 잘 대해 주다, 잘 익은 사과와 같이 옳고 바르다, 멋지다, 적절하다 등 다양한 뜻을 갖고 있다. '못'은 '학교 못 미쳐 있는 문방구' '술을 못 먹다'처럼 대개 어떤 동작을 할 수 없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부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경우 '잘'과 '못'은 부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이 '잘'과 '못'에 '하다''되다'가 오는 경우 '잘하다, 잘되다, 못하다, 못되다'와 같이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잘나다, 잘나가다, 잘빠지다, 잘살다, 잘생기다'와 '못나다, 못살다, 못생기다, 못마땅하다'도 한 단어로 붙여 써야 한다. 이들 단어 외에 잘함과 못함의 의미를 지닌 '잘'과 '못'은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
∥…………………………………………………………………… 목록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잘"과 "못"의 띄어쓰기
-
쌓인, 싸인
-
‘넓다´와 ‘밟다´의 발음
-
꺼예요, 꺼에요, 거예요, 거에요
-
저 버리다, 져 버리다, 처 버리다 쳐 버리다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뜻뜨미지근하다 / 뜨듯미지근하다
-
못미처, 못미쳐, 못 미처, 못 미쳐
-
상봉, 조우, 해후
-
색깔이름
-
썰매를 지치다
-
달디달다, 다디달다
-
땜빵
-
부딪치다, 부딪히다, 부닥치다
-
통음
-
지지배, 기지배, 기집애, 계집애, 임마, 인마
-
두루 흐린 온누리
-
내 자신, 제 자신, 저 자신, 너 자신, 네 자신
-
괴발개발(개발새발)
-
서식지, 군락지, 군집, 자생지
-
나무랬다, 나무랐다 / 바람, 바램
-
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