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9.19 14:25

'꼴' 띄어쓰기

조회 수 15520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꼴'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항상 헷갈리고 어렵다. 특히 ‘만/지/뿐’같이 한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의미에 따라 띄어 쓰기도, 붙여 쓰기도 하면 더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다. ‘꼴’ 역시 의미에 따라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 꼴로 지금까지 어딜 그렇게 돌아다녔니?”라는 문장에서 ‘꼴’은 사물의 모양새나 됨됨이를 낮잡아 이르는 명사(명사는 독립된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나라가 망하는 꼴을 안 보려고 이민 갔다”에서도 ‘꼴’이 어떤 형편이나 처지를 이르는 명사로 쓰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열 명에 한 명꼴로 나타난다” “요즘 껌은 한 개에 100원꼴이다” 등에서와 같이 ‘꼴’이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수량만큼 해당함’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일 땐 앞 말에 붙여 써야 한다. 접미사는 독립해 쓰이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양새, 됨됨이, 형편’ 등을 의미하는 ‘꼴’은 띄어 쓰고,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나오는 ‘꼴’은 붙여 쓴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780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30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215
3260 겻불 風磬 2006.09.14 15912
3259 ‘뜨더국’과 ‘마치다’ 바람의종 2010.04.02 15882
3258 어안이 벙벙하다 바람의종 2008.01.25 15880
3257 께 / 게 바람의종 2010.08.27 15869
3256 알토란 같다 바람의종 2008.01.24 15867
3255 ‘감투’와 ‘망탕’ 바람의종 2010.03.23 15840
3254 쥐어 주다, 쥐여 주다 바람의종 2008.09.23 15815
3253 빗어 주다, 빗겨 주다 바람의종 2009.10.06 15771
3252 유돌이, 유도리 바람의종 2011.12.04 15654
3251 끝발, 끗발 바람의종 2010.03.17 15620
3250 안치다, 안히다 / 무치다, 묻히다 바람의종 2009.05.01 15616
3249 똔똔 / 도긴 개긴 바람의종 2012.07.13 15564
3248 고명딸 風磬 2006.09.16 15561
» '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12.09.19 15520
3246 흡인력, 흡입력 바람의종 2009.11.12 15511
3245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바람의종 2008.01.26 15507
3244 않는, 않은 바람의종 2008.09.29 15473
3243 잎, 잎새, 잎사귀, 이파리 바람의종 2009.10.02 15470
3242 곤죽 바람의종 2010.04.17 15442
3241 단박하다, 담박하다 / 담백하다, 담박하다 바람의종 2012.04.23 15420
3240 한번과 한 번 1 바람의종 2010.08.14 15418
3239 휫바람, 휘바람, 휘파람 바람의종 2009.06.30 154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