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22 10:38

하느님, 하나님

조회 수 9826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느님, 하나님

"유다의 배신은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예수의 요구에 의해서였다는 유다복음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다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우려부터 그의 배신도 예수의 죽음처럼 신의 계획 중 하나였다는 초기 기독교인의 인식을 보여 준다는 견해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유다복음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여기서 등장하는 신은 하나님인지, 하느님인지 궁금하다는 사람이 많다. 기독교인이 아니면 헷갈릴 법도 한 두 낱말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느님 맙소사"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에서 쓰인 것처럼 일반적으로 신(神)을 일컫는 말은 '하느님'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선 신의 이름을 개신교는 '하나님', 가톨릭은 '하느님'으로 달리 사용한다. 예전엔 하늘의 신을 가리키는 말로 '하ㄴ(아래아)님'이 쓰였다. 이후 'ㆍ'가 없어지면서 표기가 '하느님'과 '하나님'으로 갈라졌는데 개신교에서 유일신을 강조하는 의미로 '하나님'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ㆍ'는 'ㅡ'로 바뀌는 게 일반적 음운현상이고 수사 '하나'엔 '-님'이란 접사가 올 수 없으므로 '하느님'으로 통일해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 개신교에선 하나님, 그 밖엔 하느님으로 쓴다고 알고 있으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295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968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4389
3238 왜 벌써 절망합니까 - 벤처대부는 나의 소망 風文 2022.05.26 1583
3237 순직 風文 2022.02.01 1585
3236 생각보다, 효녀 노릇 風文 2022.09.02 1587
3235 아주버님, 처남댁 風文 2024.01.02 1589
3234 마라톤 / 자막교정기 風文 2020.05.28 1590
3233 부동층이 부럽다, 선입견 風文 2022.10.15 1593
3232 반동과 리액션 風文 2023.11.25 1593
3231 마녀사냥 風文 2022.01.13 1594
3230 기역 대신 ‘기윽’은 어떨까, 가르치기도 편한데 風文 2023.11.14 1594
3229 말의 적 / 화무십일홍 風文 2023.10.09 1595
3228 대통령과 책방 風文 2023.05.12 1599
3227 가짜와 인공 風文 2023.12.18 1599
3226 ‘선진화’의 길 風文 2021.10.15 1600
3225 국민께 감사를 風文 2021.11.10 1600
3224 적과의 동침, 어미 천국 風文 2022.07.31 1600
3223 ‘가오’와 ‘간지’ 風文 2023.11.20 1600
3222 세계어 배우기 風文 2022.05.11 1601
3221 말로 하는 정치 風文 2022.01.21 1603
3220 어떻게 토론할까, 질문 안 할 책임 風文 2022.07.24 1603
3219 뉴 노멀, 막말을 위한 변명 風文 2022.08.14 1605
3218 마그나 카르타 風文 2022.05.10 1606
3217 아니오 / 아니요 風文 2023.10.08 16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