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24 06:17

나비나물

조회 수 6076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비나물
 



 


풀꽃 이름을 지을 때 그 모양이나 습성이 닮았을 때 흔히 동물 이름을 가져다 붙이는데, 보통 동물 이름이 붙을 경우 ‘닭/범/꿩/노루’ 등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거나 친근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붙는다. 곤충 이름 중에서는 ‘파리/모기’ 등을 붙이지만 모양을 본딴 것은 아닌데, 나비는 하늘거리는 모양이 예뻐서 ‘풍접초’(風蝶草)처럼 한자말 이름에도 자주 붙는다.

‘나비나물’은 봄·여름에 산과 들에 나는 어린잎을 나물로 해 먹는다. 여름·가을에 붉은자주색 꽃이 피는데, 봉오리가 벌어졌을 때 두 장씩 마주 나는 꽃잎이 나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꽃에 꿀이 많아서 나비나물이라는 이름이 무색지 않다. 한약이름으로도 ‘왜두채’(歪頭菜)라 하여 현기증 등을 치료하고, 피로를 없애는 등 몸이 허한 사람의 기력을 회복하게 하는 효능을 지닌 귀한 산나물이다.

잎이 큰 ‘큰나비나물’, 크기가 작은 ‘애기나비나물’, 잎이 좁고 긴 ‘긴잎나비나물’,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백운산 골짜기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 푸른자주색 ‘광양나비나물’ 등의 종류가 있다. 나비나물은 동물 이름으로 식물을 일컬은 예쁘고도 달콤한 이름이다.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62168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23554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8May
    by 바람의종
    2008/05/08 by 바람의종
    Views 10930 

    쑥돌·감돌·몽돌

  5. No Image 08May
    by 바람의종
    2008/05/08 by 바람의종
    Views 8116 

    푸석수염

  6. No Image 06May
    by 바람의종
    2008/05/06 by 바람의종
    Views 4423 

    보도자료

  7. No Image 06May
    by 바람의종
    2008/05/06 by 바람의종
    Views 7187 

    소와리골

  8. 벌개미취

  9. No Image 05May
    by 바람의종
    2008/05/05 by 바람의종
    Views 10669 

    금덩이·은덩이

  10. No Image 05May
    by 바람의종
    2008/05/05 by 바람의종
    Views 7576 

    갑작사랑

  11. No Image 03May
    by 바람의종
    2008/05/03 by 바람의종
    Views 6973 

    떡값

  12. No Image 03May
    by 바람의종
    2008/05/03 by 바람의종
    Views 7864 

    실레마을과 시루

  13. 다정큼나무

  14. No Image 01May
    by 바람의종
    2008/05/01 by 바람의종
    Views 9584 

    망이·망쇠

  15.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08/04/30 by 바람의종
    Views 8363 

    갑작힘

  16.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08/04/30 by 바람의종
    Views 8953 

    궂긴소식

  17. No Image 29Apr
    by 바람의종
    2008/04/29 by 바람의종
    Views 10639 

    패수와 열수

  18. 각시취

  19. No Image 28Apr
    by 바람의종
    2008/04/28 by 바람의종
    Views 8326 

    터물·더믈

  20. No Image 28Apr
    by 바람의종
    2008/04/28 by 바람의종
    Views 7746 

    예비

  21. No Image 27Apr
    by 바람의종
    2008/04/27 by 바람의종
    Views 17427 

    모시는 글

  22. No Image 27Apr
    by 바람의종
    2008/04/27 by 바람의종
    Views 7828 

    공암진

  23. 솔체꽃

  24. No Image 26Apr
    by 바람의종
    2008/04/26 by 바람의종
    Views 7802 

    오마대·기림대·오고타이

  25. No Image 25Apr
    by 바람의종
    2008/04/25 by 바람의종
    Views 7213 

    설둥하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