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569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잎, 잎새, 잎사귀, 이파리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 잎 ㉡ 잎새 ㉢ 잎사귀 ㉣ 이파리 아마도 '잎사귀'나 '이파리'를 고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잎새'다. '잎새'는 시나 노래, 문학작품 등에서 많이 쓰여 친숙한 말이지만 '잎사귀'의 충청도 방언이다. 방언은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사투리를 뜻한다.

'잎사귀'는 낱낱의 잎, 그중에도 주로 넓적한 잎을 일컫는다. '감나무 잎사귀' '넓은 플라타너스 잎사귀' 등과 같이 쓰인다. '이파리'는 나무나 풀의 살아 있는 낱잎을 가리키며, '무성한 이파리' 등처럼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어감이 다르긴 하지만 '이파리'와 '잎사귀'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잎새'가 워낙 널리 쓰이다 보니 방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윤동주의 '서시'에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오 헨리의 소설을 번역한 '마지막 잎새'도 있다. 이들 작품이 모두의 뇌리에 기억되는 만큼 '잎새'라는 말도 입에 뱄다. 하지만 표준어를 사용해야 하는 글에선 '잎' '잎사귀' '이파리' 중 하나를 골라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988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637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1255
3260 ‘도와센터’ ‘몰던카’ 風文 2024.01.16 2158
3259 ‘돌미’와 ‘살미’ 바람의종 2008.02.01 8269
3258 ‘때식을 번지다’와 ‘재구를 치다’ 바람의종 2010.05.07 13410
3257 ‘뛰다’와 ‘달리다’ 바람의종 2007.11.05 5820
3256 ‘렷다’ 바람의종 2010.04.27 9656
3255 ‘로서’와 ‘로써’ 바람의종 2009.12.04 10016
3254 ‘막하다’ 바람의종 2008.01.06 8338
3253 ‘말밭’을 가꾸자 바람의종 2011.11.11 8942
3252 ‘맞다’와 ‘맞는다’, 이름 바꾸기 風文 2022.09.11 1557
3251 ‘머스트 해브’와 ‘워너비’ 風文 2024.03.27 2217
3250 ‘며칠’과 ‘몇 일’ 風文 2023.12.28 1600
3249 ‘몇 일’이 아니고 ‘며칠’인 이유 바람의종 2009.12.01 10891
3248 ‘모라’와 마을 바람의종 2008.02.10 8123
3247 ‘물멀기’와 ‘싸다’ 바람의종 2010.05.17 13029
3246 ‘바드민톤’과 ‘아수한 이별’ 바람의종 2010.04.23 11926
3245 ‘부끄부끄’ ‘쓰담쓰담’ 風文 2023.06.02 1626
3244 ‘부럽다’의 방언형 바람의종 2007.10.11 9493
3243 ‘붇다’와 ‘붓다’의 활용 바람의종 2010.01.14 11913
3242 ‘빼또칼’과 ‘총대가정’ 바람의종 2010.06.08 12671
3241 ‘사흘’ 사태, 그래서 어쩌라고 風文 2022.08.21 1724
3240 ‘선진화’의 길 風文 2021.10.15 1498
3239 ‘수놈’과 ‘숫놈’ 風文 2024.05.08 9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