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06 10:40

"차"의 띄어쓰기

조회 수 12130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차"의 띄어쓰기

'차(次)'는 '이수()변'에 '하품 흠(欠)'이 결합된 글자로,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의미에서 다음이나 버금을 뜻하게 되었다. 이 차가 '그는 연구차 수십 차에 걸쳐 미국을 방문했다'와 같이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수십 차'의 '차'는 한자어 숫자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서 '번''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쓰였다. '제일 차 세계 대전'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또한 '집에 가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그를 만나러 가려던 차였다'의 '차'는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의존명사다. 문장에서 '-던 차에' '-던 차이다'의 형태로 쓰인다.

반면 '연구차'의 '차'는 목적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인사차 찾아뵈다''사업차 방문했다'처럼 사용된다. 또한 '일차 원인'과 같은 경우는 붙여 쓴다. 이는 '일차'가 '일 차 전쟁'처럼 첫 번째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원초적'의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일차 방정식이나 이차 방정식도 붙여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67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615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181
3436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바람의종 2010.06.01 11908
3435 ‘감투’와 ‘망탕’ 바람의종 2010.03.23 15887
3434 ‘뜨더국’과 ‘마치다’ 바람의종 2010.04.02 15920
3433 단어를 쪼개지 말자 바람의종 2012.05.02 11046
3432 "-읍니다""-습니다" 바람의종 2008.05.03 8594
3431 "~대" 와 "~데" 바람의종 2008.05.13 10079
3430 "~들"의 남용 바람의종 2009.02.22 7848
3429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바람의종 2009.07.25 12366
3428 "~하에" 바람의종 2009.10.07 13135
3427 "가지다"를 버리자 바람의종 2008.07.31 9837
3426 "가지다"를 버리자 2 바람의종 2008.08.03 9994
3425 "드리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1 18430
3424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5 16468
3423 "빠르다"와 "이르다" 바람의종 2008.04.02 9141
3422 "뿐"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8.11.03 9168
3421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7.13 12520
3420 "잘"과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8.27 23730
3419 "정한수" 떠놓고… 1 바람의종 2008.04.01 13331
» "차"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6 12130
3417 % 포인트 바람의종 2012.06.11 9304
3416 돟습니다레! 바람의종 2008.09.27 6578
3415 믜운이 바람의종 2009.02.07 89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