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본뜻 : 홀몸은 부모 형제가 없는 혈혈단신의 고아이거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홀아비, 홀어미 등이다.
바뀐 뜻 : 이 말처럼 잘못 쓰이고 있는 말도 드물 것이다. 세간에서는 이 말을 아직 아이를 배지 않은 몸이라는 뜻의 '홀몸'과 혼동해서 쓰고 있다. 임신한 여자를 보고 흔히 "아이고, 홀몸도 아닌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하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이럴 때는 홀몸이 아니라 홑몸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본래의 뜻 그대로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만 한정해서 쓰는 것이 옳다.
"보기글"
-일찍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홀몸으로 거친 세파를 헤쳐 오면서도 어디 한 군데 구겨진 데가 없는 맑은 성품을 지닌 그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감탄을 하곤 했다
-자네, 나이가 40 가까이 됐을 터인데 아직도 홀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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