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3.03 06:46

우려먹다(울궈먹다)

조회 수 14060 추천 수 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려먹다(울궈먹다)

본뜻 : 흔히 어떤 구실을 내어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어 제 이익을 챙기거나 먹을 것을 챙기는 것을 '울궈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울궈먹는다'는 말은 엄연히 '우려먹다'에서 나온 방언으로,'우리다' '우려먹다'가 표준어이므로 마땅히 '우려먹다'로 써야 한다. '녹차'같은 것을 따뜻한 물에 담겨서 먹을 때는 '우려먹다'란 표준어를 곧잘 쓰면서도 사람을 구슬리거나 협박해서 단단히 한 몫 챙기는 것은 '울궈먹는다'란 표현을 쓰는데, 두 가지 뜻 공히 '우려먹다' 한 가지 말로 통용되므로 다르게 쓰지 않도록 한다.

바뀐 뜻 : 위에서 설명한 대로 두 가지 뜻이 있다. 녹차같이 어떤 물건을 담가서 맛을 내 먹는다는 뜻과, 남을 위협하거나 달래서 물건이나 재물을 빼앗아 오는 것을 가리키는 뜻이 있다.

  "보기글"

  -서너번 우려 먹어도 그 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녹차가 상품이라고 하더군
  -이 서방의 약점을 잡고 있던 김 서방이 지난 십년 동안 이 서방을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다는구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285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938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4360
3348 게거품 風磬 2006.09.14 19544
3347 죄다, 죄여, 조이다, 조여 바람의종 2010.06.20 19469
3346 배부, 배포 바람의종 2012.03.05 19310
3345 볼장 다보다 바람의종 2008.01.13 19285
3344 널브러지다, 널부러지다, 너부러지다 바람의종 2010.06.16 19266
3343 알콩달콩, 오순도순, 아기자기, 오밀조밀 바람의종 2009.03.08 19241
3342 폭탄주! 말지 말자. 바람의종 2012.12.17 19176
3341 학을 떼다, 염병, 지랄 바람의종 2010.02.09 19153
3340 수입산? 외국산? 바람의종 2012.12.03 18979
3339 빌려 오다, 빌려 주다, 꾸다, 뀌다 바람의종 2010.07.25 18970
3338 초생달 / 초승달, 으슥하다 / 이슥하다, 비로소 / 비로서 바람의종 2011.11.15 18809
3337 주접떨다, 주접든다 바람의종 2009.03.23 18808
3336 야단법석, 난리 법석, 요란 법석 바람의종 2012.06.11 18762
3335 황제 바람의종 2012.11.02 18628
3334 차후, 추후 바람의종 2012.06.15 18617
3333 "드리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1 18534
3332 박물관은 살아있다 바람의종 2012.11.30 18524
3331 환갑 바람의종 2007.10.06 18402
3330 하모, 갯장어, 꼼장어, 아나고, 붕장어 바람의종 2010.07.19 18200
3329 담배 한 까치, 한 개비, 한 개피 바람의종 2010.10.16 18079
3328 육시랄 놈 바람의종 2008.02.29 18050
3327 등용문 바람의종 2013.01.15 180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