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01.25 13:26

조회 수 1776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이어트 하기’가 새해 목표의 으뜸이고 ‘좋아하는 이성 친구 사귀기’가 버금이다. 그리고 ‘훈남·훈녀(잘생기고 분위기 있는 남녀) 되는 것’이 새해 소원이다. 청춘 남녀의 얘기가 아니다. 한 포털 사이트가 어린이 2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어른들은 모르는’ 어린이의 생각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체험형 놀이터를 찾은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물으니 ‘마법사가 되고 싶다’처럼 그 또래다운 답이 많이 나왔지만 ‘엄마가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것도 있었다.

이 답을 한 어린이의 엄마는 어떻게 돈을 벌까. 자본가나 자영업자가 아니라면 삯(일한 데 대하여 보수로 주는 것)으로 돈을 마련할 것이다. 올해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은 시급(시간급) 기준 4860원으로 하루 8시간씩 한 주에 닷새 일한 노동자의 월 최저임금은 101만5740원이다. 날품팔이(날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가 받는 임금은 일급(일당, 날삯)이고, 한 주 단위 보수는 주급이다. 월급쟁이(월급을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나 샐러리맨(일정한 봉급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라 하는 봉급생활자는 월급(월봉)을 받는다. 연봉(연급, 일년을 기준으로 정하여 지급하는 봉급)은 대개 다달이 나눠 받는다.

산업구조 등이 바뀌면서 새경(한 해 동안 일한 대가로 머슴에게 주는 돈이나 물건)이나 품삯이 사라진 자리에 페이(pay, 임금)와 인컴(income, 수입)이 자리 잡았고, 상여(직원들의 업적이나 공헌도에 따라 급료와는 별도로 주는 돈)보다 보너스가 널리 쓰인다. 연말정산 환급 세액이 지난해(4조8887억원)보다 줄어든 3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소식에 아쉬워하는 봉급생활자 대부분은 오늘(25일)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 노동자 체불임금은 1조1772억원(28만5000여명)으로, 2011년보다 898억원(6000명) 늘었다.

강재형/미디어언어연구소장·아나운서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7480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84031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198993
    read more
  4. 풋 / ‘열’(10) ①, ‘열’(10) ②

    Date2020.05.10 By風文 Views1627
    Read More
  5. 백열 / 풋닭곰

    Date2020.05.09 By風文 Views1501
    Read More
  6. 표준발음, 구명동의

    Date2020.05.08 By風文 Views1527
    Read More
  7. 위탁모, 땅거미

    Date2020.05.07 By風文 Views1466
    Read More
  8. ‘엘씨디로’ / 각출-갹출

    Date2020.05.06 By風文 Views1859
    Read More
  9. 아무 - 누구

    Date2020.05.05 By風文 Views646
    Read More
  10. 뒷담화

    Date2020.05.03 By風文 Views914
    Read More
  11. 살인 진드기

    Date2020.05.02 By風文 Views1260
    Read More
  12. 배뱅잇굿

    Date2020.05.01 By風文 Views819
    Read More
  13. 지슬

    Date2020.04.29 By風文 Views1287
    Read More
  14. 벌금 50위안

    Date2020.04.28 By風文 Views1287
    Read More
  15. 간판 문맹

    Date2014.12.30 By風文 Views24190
    Read More
  16. 레스쿨제라블, 나발질

    Date2014.12.29 By風文 Views24035
    Read More
  17. 휘거

    Date2014.12.05 By風文 Views24664
    Read More
  18. CCTV

    Date2013.05.13 By윤안젤로 Views27684
    Read More
  19. 새 학기 단상

    Date2013.04.19 By윤안젤로 Views25721
    Read More
  20. 나, 본인, 저

    Date2013.04.03 By윤안젤로 Views24026
    Read More
  21. 목로주점을 추억하며

    Date2013.03.28 By윤안젤로 Views19591
    Read More
  22. 봄날은 온다

    Date2013.03.27 By윤안젤로 Views19675
    Read More
  23. 잔떨림

    Date2013.03.18 By윤안젤로 Views20554
    Read More
  24. 조개

    Date2013.02.05 By바람의종 Views19718
    Read More
  25. Date2013.01.25 By바람의종 Views177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