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2153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못미처, 못미쳐, 못 미처, 못 미쳐

다음 문장에서 틀린 부분을 고쳐 보시오.

 ① "내소사 입구 천왕문 못미쳐까지 600m가량의 전나무 숲길에 쌓인 낙엽과 가을 풍경이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② "이싸빅 선수를 제친 모따 선수가 페널티 지역 못 미쳐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못미쳐' '못 미쳐'는 어떻게 쓰는 것이 맞는가. 문맥을 따져 봐서 알맞은 표현을 골라 맞춤법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예문①의 '못미쳐'와 ②의 '못 미쳐'는 둘 다 틀렸다.

 ①과 ②에서 '못미쳐' '못 미쳐'는 '일정한 곳까지 채 이르지 못한 거리나 지점'을 뜻하는 말로 쓰였으므로 모두 명사인 '못미처'로 바로잡아야 한다. 또 '못미처'는 한 단어이므로 '못 미처'로 띄어 써선 안 된다.

 '못 미쳐'는 어떤 상황에 쓰이는가. "명수는 ○○대학 입시에서 합격선에 못 미쳐 떨어졌다" "내 성적은 선생님께서 지목한 아이들의 그것에 훨씬 못 미쳤다"에서 보듯이 동사 '미치다'(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를 부정할 경우에 사용된다. 즉, '못 미쳐'는 '미치지 못해'의 뜻이다. '못미처'는 명사로서 한 단어이므로 꼭 붙여 써야 하고, '못미쳐'로 적으면 틀린다. '못 미쳐'는 동사 '미치다'의 부정이라는 점과 띄어 써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726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377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8644
3392 왜 벌써 절망합니까 - 8. 경영하지 않는 경영자들 관리자 2022.02.13 1178
3391 부사, 문득 風文 2023.11.16 1182
3390 내색 風文 2023.11.24 1192
3389 편견의 어휘 風文 2021.09.15 1202
3388 영어 절대평가 風文 2022.05.17 1206
3387 왜 벌써 절망합니까 - 훼방만 말아 달라 風文 2022.05.23 1210
3386 권력의 용어 風文 2022.02.10 1234
3385 여보세요? 風文 2023.12.22 1234
3384 안녕히, ‘~고 말했다’ 風文 2022.10.11 1235
3383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자네 복싱 좋아하나? 風文 2022.02.10 1237
3382 댕댕이, 코로나는 여성? 風文 2022.10.07 1240
3381 말과 공감 능력 風文 2022.01.26 1243
3380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선한 기업이 성공한다 風文 2021.10.31 1244
3379 사과의 법칙, ‘5·18’이라는 말 風文 2022.08.16 1246
3378 뒷담화 보도, 교각살우 風文 2022.06.27 1248
3377 올해엔 저지른다, ‘죄송하지만’ 風文 2022.08.04 1251
3376 고양이 살해, 최순실의 옥중수기 風文 2022.08.18 1253
3375 댄싱 나인 시즌 스리 風文 2023.04.21 1253
3374 언어와 인권 風文 2021.10.28 1258
3373 외국어 선택, 다언어 사회 風文 2022.05.16 1258
3372 몰래 요동치는 말 風文 2023.11.22 1258
3371 국물도 없다, 그림책 읽어 주자 風文 2022.08.22 12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