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27 00:21

께 / 게

조회 수 15964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께 / 게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 생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환절기에 홀로 지내시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전화를 해 얼굴도 뵐 겸 "이번 주말에 꼭 내려갈께요"라고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일도 바쁘고 힘들 텐데 이번엔 안 와도 된다. 다음에 애들이랑 같이 오너라"라고 하신다. 말씀이야 그러셔도 아들 얼굴만 보면 얼굴이 환해지는 어머니. "앞으로 자주 찾아뵐께요."

 많은 사람이 이처럼 ''갈께, 할께'' 등으로 적지만 이는 맞춤법에 어긋난다. 예전에는 ''갈께, 할께, 줄께, 먹을께, 굶을께''처럼 발음과 동일하게 ''-ㄹ께''로 표기했다. 그러나 1988년 맞춤법을 개정하면서 ''갈게, 할게, 줄게, 먹을게, 굶을게''처럼 ''-ㄹ게''로 바꿨다. 그래서 "어디야? 나 지금 갈게" "그냥 주는 대로 먹을게"처럼 적는 게 옳다.

 조사 ''-요''가 붙을 때도 마찬가지로 ''갈게요, 할게요, 줄게요, 먹을게요, 굶을게요''처럼 적어야 한다. 그래서 "팬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게요" "조금만 더 먹을게요"처럼 써야 한다. 그러나 의문형을 나타낼 때는 ''-ㄹ가, -ㄹ고, -소냐''가 아니라 ''-ㄹ까, -ㄹ꼬, -ㄹ쏘냐'' 로 적는 게 옳다는 것도 알아 두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449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1107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5801
3282 악착같다 바람의종 2007.05.17 10274
3281 여염집 바람의종 2007.05.17 13713
3280 영락없다 바람의종 2007.05.18 10536
3279 주먹구구 바람의종 2007.05.18 7596
3278 주책없다 바람의종 2007.05.22 8715
3277 중뿔나게 바람의종 2007.05.22 11525
3276 고맙습니다 / 김지석 바람의종 2007.05.22 12696
3275 천덕꾸러기 바람의종 2007.05.23 8700
3274 철부지 바람의종 2007.05.23 8366
3273 칠흑 같다 바람의종 2007.05.25 12818
3272 가책 바람의종 2007.05.25 11743
3271 각광 바람의종 2007.05.28 5868
3270 각축 바람의종 2007.05.28 6288
3269 갈등 바람의종 2007.05.29 6409
3268 감로수 바람의종 2007.05.29 7842
3267 갑종 근로소득세 바람의종 2007.05.30 11529
3266 개안 바람의종 2007.05.30 7622
3265 거마비 바람의종 2007.06.01 10293
3264 건달 바람의종 2007.06.01 8759
3263 계간 바람의종 2007.06.02 7240
3262 계륵 바람의종 2007.06.02 6134
3261 고무적 바람의종 2007.06.03 73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