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6.16 14:55

암닭, 암탉 / 닭 벼슬

조회 수 24367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암닭, 암탉 / 닭 벼슬

사람들은 왜 여름이면 삼계탕을 즐겨 먹을까. 우선 닭은 섬유가 가늘고 근육 속에 지방이 섞이지 않아 소화와 흡수가 잘되며 맛이 담백하다. 또한 인삼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 주며, 밤과 대추는 위를 보호하고 빈혈을 예방해 준다. 그래서 지치기 쉬운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것이다.

 닭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지만 닭과 관련해 잘못 쓰기 쉬운 단어들이 몇몇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닭 벼슬''이다. "베컴은 멋진 축구 실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닭 벼슬'' 머리로 유행을 이끌었다"에서처럼 ''닭이나 새의 이마 위에 세로로 붙은 살 조각''을 ''벼슬''이라고 적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이 단어를 표준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볏''이 표준어이고 ''벼슬''은 경남.충청 지방의 방언이다.

 또한 닭의 암수를 이를 때 흔히 ''암닭'' ''수닭''이라고 쓰지만 이것도 잘못이다. 옛말에 쓰였던 ㅎ의 흔적을 반영해 ''암탉'' ''수탉''으로 하는 게 맞다. 한편 촌스럽고 어릿어릿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촌닭''이란 단어를 발음 그대로 ''촌딱''이라고 적는 실수도 자주 볼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541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99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6886
3414 내숭스럽다 風磬 2006.10.30 10159
3413 넋두리 風磬 2006.10.30 8555
3412 넓이뛰기 風磬 2006.10.30 10500
3411 뇌까리다 風磬 2006.10.30 11221
3410 누비다 風磬 2006.11.01 8563
3409 눈시울 風磬 2006.11.01 6382
3408 늦깎이 風磬 2006.11.06 6167
3407 닦달하다 風磬 2006.11.06 10968
3406 단골집 風磬 2006.11.06 8520
3405 단출하다 風磬 2006.11.06 7810
3404 대수롭다 風磬 2006.11.06 12637
3403 대충 風磬 2006.11.06 8624
3402 댕기풀이 風磬 2006.11.06 13178
3401 도무지 風磬 2006.11.06 10217
3400 風磬 2006.11.06 6882
3399 돌팔이 風磬 2006.11.16 8091
3398 되바라지다 風磬 2006.11.16 14389
3397 두루뭉수리 風磬 2006.11.16 7836
3396 뒤웅스럽다 風磬 2006.11.16 7552
3395 (뒷)바라지 風磬 2006.11.16 7131
3394 마누라 風磬 2006.11.26 8365
3393 망나니 風磬 2006.11.26 79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