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7 00:57

진작에

조회 수 7596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진작에

사람이 후회 없이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대나 생각대로 잘되지 않은 지나간 사실에 대해 뉘우치거나 원망하며 '진작에 어떻게 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을…' 하며 종종 후회한다. 그러나 후회는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준다. 앞글에서도 '진작에'를 '진작'이라고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한다. '진작에'가 널리 쓰이고 있기는 하지만 규정에 어긋나는 표기이기 때문이다. '진작'이라고 해야 옳다. '진작에'는 '진작+에'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에'는 '봄에 꽃이 피다/ 너는 거기에 있어라/ 하나에 둘을 더하면 셋이다'와 같이 체언(명사.대명사.수사) 뒤에만 붙을 수 있는 조사다. 하지만 '진작'은 '좀 더 일찍이'란 뜻의 부사다. 따라서 '진작'에는 조사 '에'를 붙여 쓸 수 없다. '진작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지/ 진작 널 보러 올걸/ 진작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처럼 써야 한다. '진즉'도 '진작'과 같은 뜻으로 자주 쓰인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1464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293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9/07/16 by 바람의종
    Views 6304 

    진정서

  5. No Image 28Mar
    by 바람의종
    2007/03/28 by 바람의종
    Views 8042 

    진저리

  6. No Image 07Mar
    by 바람의종
    2010/03/07 by 바람의종
    Views 7596 

    진작에

  7. No Image 30Jan
    by 바람의종
    2008/01/30 by 바람의종
    Views 14473 

    진이 빠지다

  8. No Image 30Oct
    by 바람의종
    2010/10/30 by 바람의종
    Views 14055 

    진안주

  9. No Image 19Nov
    by 바람의종
    2009/11/19 by 바람의종
    Views 9474 

    진보적

  10. No Image 21Jul
    by 바람의종
    2010/07/21 by 바람의종
    Views 19923 

    진무르다, 짓무르다

  11. No Image 09Oct
    by 바람의종
    2012/10/09 by 바람의종
    Views 10327 

    진면목

  12. No Image 28Dec
    by 바람의종
    2011/12/28 by 바람의종
    Views 13370 

    진력나다, 진력내다

  13. No Image 20Mar
    by 바람의종
    2008/03/20 by 바람의종
    Views 7517 

    진고개와 긴고개

  14. No Image 11May
    by 바람의종
    2010/05/11 by 바람의종
    Views 8115 

    진검승부

  15. No Image 07May
    by 바람의종
    2010/05/07 by 바람의종
    Views 10525 

    진, 데님

  16. No Image 31Mar
    by 바람의종
    2008/03/31 by 바람의종
    Views 7168 

    직통생

  17. No Image 16Mar
    by 바람의종
    2010/03/16 by 바람의종
    Views 12809 

    직업에 따른 영웅 칭호

  18. No Image 30Jan
    by 바람의종
    2008/01/30 by 바람의종
    Views 14953 

    직성이 풀리다

  19. No Image 13Dec
    by 바람의종
    2011/12/13 by 바람의종
    Views 10691 

    직빵, 약방문

  20. No Image 06Aug
    by 風文
    2022/08/06 by 風文
    Views 1339 

    직거래하는 냄새, 은유 가라앉히기

  21. No Image 11Dec
    by 바람의종
    2008/12/11 by 바람의종
    Views 10882 

    지향, 지양

  22. No Image 22Aug
    by 바람의종
    2007/08/22 by 바람의종
    Views 6678 

    지향

  23. No Image 21Aug
    by 바람의종
    2007/08/21 by 바람의종
    Views 8061 

    지하철

  24. No Image 19Apr
    by 바람의종
    2008/04/19 by 바람의종
    Views 8649 

    지프와 바바리

  25. No Image 16Nov
    by 바람의종
    2011/11/16 by 바람의종
    Views 10437 

    지천에 폈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