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
본뜻 : 조선 시대 임금의 명령을 들이고 내는 관청이었던 승정원에서는 그 전날 처리한 일을 적어서 매일 아침마다 널리 반포했다. 일종의 관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을 기별이라고 불렀고, 기별을 담은 종이를 기별지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확실히 결정된 것을 확인하려면 기별지를 받아야 알 수 있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결정이 기별지에 반포되면 일의 성사 여부를 알 수 있었으므로 그때서야 사람들은 기쁨과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이다. '기별이 왔는가?'하는 말이 일의 성사 여부를 묻는 말이 된 연원이 여기에 있다.
바뀐 뜻 : '소식을 전한다' 혹은 '소식을 전하는 통지나 전화' 등을 가리키는 말로 전이되었다.
"보기글"
-서울에 심부름 간 둘째로부터 기별이 왔느냐?
-이 정도 먹어 가지고는 간에 기별도 안 가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496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11553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6256 |
3260 | 한풀 꺾이다 | 바람의종 | 2008.02.01 | 16198 |
3259 | 단도리 | 바람의종 | 2008.02.04 | 16135 |
3258 | 붙이다, 부치다 | 바람의종 | 2012.01.07 | 16035 |
3257 | 알토란 같다 | 바람의종 | 2008.01.24 | 16010 |
3256 | 흡인력, 흡입력 | 바람의종 | 2009.11.12 | 15989 |
3255 | 어안이 벙벙하다 | 바람의종 | 2008.01.25 | 15976 |
3254 | 고명딸 | 風磬 | 2006.09.16 | 15975 |
3253 | 께 / 게 | 바람의종 | 2010.08.27 | 15969 |
3252 | 쥐어 주다, 쥐여 주다 | 바람의종 | 2008.09.23 | 15931 |
3251 | 빗어 주다, 빗겨 주다 | 바람의종 | 2009.10.06 | 15904 |
3250 | 휫바람, 휘바람, 휘파람 | 바람의종 | 2009.06.30 | 15880 |
3249 | '꼴'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12.09.19 | 15845 |
3248 | 고뿔 | 風磬 | 2006.09.16 | 15823 |
3247 | 유돌이, 유도리 | 바람의종 | 2011.12.04 | 15803 |
3246 | 끝발, 끗발 | 바람의종 | 2010.03.17 | 15762 |
3245 | 안치다, 안히다 / 무치다, 묻히다 | 바람의종 | 2009.05.01 | 15751 |
3244 | 한번과 한 번 1 | 바람의종 | 2010.08.14 | 15729 |
3243 | 똔똔 / 도긴 개긴 | 바람의종 | 2012.07.13 | 15721 |
3242 |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 바람의종 | 2008.01.26 | 15640 |
3241 | 잎, 잎새, 잎사귀, 이파리 | 바람의종 | 2009.10.02 | 15621 |
3240 | 곤죽 | 바람의종 | 2010.04.17 | 15612 |
3239 | 暴 (포와 폭) | 바람의종 | 2011.11.10 | 15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