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6.09.09 20:35

에요, 예요

조회 수 20231 추천 수 10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bbs.joins.com/content.asp?board_idx=3&page=32&tb_name=korean초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의 전화를 받았다.

아이의 숙제를 돌봐주면서 '하나예요, 둘이에요'라고 쓰기에 ''하나예요'라 했으면 '둘이예요'로 써야지' 했더니 아이가'선생님은 '둘이에요'로 가르쳐 주셨는데'하는 바람에 아주 곤혹스러웠다는 하소연이었다.

이럴 땐 문법적 설명보다 실제 쓰이는 예를 들어보는 게 낫다.

(예1) 하나예요. 저예요. 나비예요.

(예2) 둘이에요. 당신이에요. 꽃이에요.

눈치 빠른 독자는 벌써 알아챘겠지만 '-예요'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이에요'는 받침 있는 체언 뒤에 쓰인다. 그런데…

'그럼 '패랭이예요'는요?' '아, 그건 '패랭이 +예요'입니다.'

'저기, 한 가지만 더요, 그럼 '아니예요'는 '아니'가 받침이 없으니까 '-예요'가 붙어 '아니예요'가 되는 거죠?'

예리한 질문이다. 답변이 쉽지 않을 듯. 어쨌거나 정답은 '아니에요'.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는 경우가 다르다. '둘이에요(둘+이+에요)'는 체언(둘)에 서술격조사 (이)와 어미(에요)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아니에요'는 형용사 '아니다'의 어간 '아니'에 어미'-에요'가 붙는 경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263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930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4031
3370 자웅을 겨루다 바람의종 2008.01.28 20880
3369 잔떨림 윤안젤로 2013.03.18 20877
3368 고수레 風磬 2006.09.18 20863
3367 들어눕다 / 드러눕다, 들어내다 / 드러내다 바람의종 2012.08.16 20839
3366 찰라, 찰나, 억겁 바람의종 2012.01.19 20589
3365 회가 동하다 바람의종 2008.02.01 20529
3364 요, 오 風磬 2006.09.09 20523
3363 외래어 합성어 적기 1 바람의종 2012.12.12 20521
3362 가늠하다, 가름하다, 갈음하다 바람의종 2011.12.30 20483
3361 뒤처리 / 뒷처리 바람의종 2008.06.07 20440
3360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바람의종 2010.08.11 20418
» 에요, 예요 風磬 2006.09.09 20231
3358 어떠태? 바람의종 2013.01.21 20194
3357 배알이 꼬인다 바람의종 2008.01.12 20141
3356 역할 / 역활 바람의종 2009.08.27 20034
3355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20032
3354 봄날은 온다 윤안젤로 2013.03.27 20011
3353 조개 바람의종 2013.02.05 19933
3352 목로주점을 추억하며 윤안젤로 2013.03.28 19932
3351 베짱이, 배짱이 / 째째하다, 쩨제하다 바람의종 2012.07.02 19872
3350 게거품 風磬 2006.09.14 19796
3349 기가 막히다 바람의종 2007.12.29 197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