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4080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온몸이 노근하고 찌뿌둥하다

명절이 끝나고 나면 장거리 운전이나 무리한 집안일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온몸이 찌뿌둥한 게 자꾸 눕고 싶다거나 몸이 노근해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는 말을 흔히 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표현이 있다.

 “온몸이 찌뿌둥한 게”는 “온몸이 찌뿌듯한/찌뿌드드한 게”로, “몸이 노근해”는 “몸이 노곤해”로 바루어야 한다.

 감기나 몸살 따위로 몸이 좀 무겁고 거북하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형용사는 ‘찌뿌듯하다’ ‘찌뿌드드하다’이다. ‘찌뿌둥하다’는 아직 표준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간혹 ‘찌뿌득하다’ ‘찌뿌등하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모두 어법에 어긋나는 말이다. ‘찌뿌드드하다’ 역시 “몸이 찌뿌드하면 생각나는 찜질방”과 같이 잘못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른하고 피곤하다는 느낌을 나타낼 때도 ‘노근하다’로 사용하는 일이 많다. ‘노근(勞勤)하다’는 부지런히 일하다는 뜻의 동사로, 기운이 없고 심신이 지쳐 힘든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 이때는 ‘노곤(勞困)하다’고 표현하는 게 바르다. “음식 장만과 설거지 등으로 노곤해진 몸을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으로 풀어 보자”와 같이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761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412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9070
3410 내숭스럽다 風磬 2006.10.30 9968
3409 넋두리 風磬 2006.10.30 8368
3408 넓이뛰기 風磬 2006.10.30 10337
3407 뇌까리다 風磬 2006.10.30 11052
3406 누비다 風磬 2006.11.01 8396
3405 눈시울 風磬 2006.11.01 6210
3404 늦깎이 風磬 2006.11.06 5994
3403 닦달하다 風磬 2006.11.06 10775
3402 단골집 風磬 2006.11.06 8344
3401 단출하다 風磬 2006.11.06 7632
3400 대수롭다 風磬 2006.11.06 12521
3399 대충 風磬 2006.11.06 8479
3398 댕기풀이 風磬 2006.11.06 12993
3397 도무지 風磬 2006.11.06 10059
3396 風磬 2006.11.06 6705
3395 돌팔이 風磬 2006.11.16 7888
3394 되바라지다 風磬 2006.11.16 14208
3393 두루뭉수리 風磬 2006.11.16 7695
3392 뒤웅스럽다 風磬 2006.11.16 7352
3391 (뒷)바라지 風磬 2006.11.16 6886
3390 마누라 風磬 2006.11.26 8195
3389 망나니 風磬 2006.11.26 77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