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1.27 15:11

펴다와 피다

조회 수 50951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펴다와 피다


“허리를 쭉 피고 다녀라” “얼굴의 주름살을 피세요” 등에서와 같이 ‘펴다’를 써야 할 자리에 ‘피다’를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펴다’는 “어깨를 펴다” “구김살을 펴다”에서처럼 접히거나 굽은 것, 구김이나 주름 등을 반반하게 할 때 사용한다. “꿈을 펴다” “소신을 펴다”에서와 같이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 “돗자리를 펴다”에서처럼 ‘늘어놓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피다’는 “벌써 개나리가 피었다”에서와 같이 ‘꽃봉오리가 벌어지다’, “요즘 얼굴이 확 피었네”에서처럼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가정 형편이 피었다”에서와 같이 ‘수입이 늘어 형편이 나아지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접히거나 구겨진 것을 반반하게 할 때는 ‘펴다’, 꽃이나 일 등이 벌어지거나 사정이 나아졌음을 의미할 땐 ‘피다’를 쓴다. 가슴은 펴고, 꽃이나 형편은 핀다고 기억하면 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52900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99461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4440
    read more
  4. 한글 맞춤법 강의 - 박기완

    Date2006.09.04 By윤영환 Views26232
    Read More
  5. 부화가 치밀다, 부아가 치밀다 / 화병, 홧병

    Date2010.05.08 By바람의종 Views26800
    Read More
  6. 본때없다, 본데없다, 본떼없다, 본대없다

    Date2010.10.18 By바람의종 Views27066
    Read More
  7. 단추를 꿰다, 끼우다, 채우다

    Date2010.05.31 By바람의종 Views27618
    Read More
  8. 연도 / 년도

    Date2009.04.14 By바람의종 Views27878
    Read More
  9. 상서롭다/상스럽다

    Date2009.03.17 By바람의종 Views27922
    Read More
  10.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Date2012.09.12 By바람의종 Views28026
    Read More
  11. CCTV

    Date2013.05.13 By윤안젤로 Views28121
    Read More
  12. 함바집, 노가다

    Date2012.11.28 By바람의종 Views29415
    Read More
  13. 이었다, 이였다

    Date2012.10.08 By바람의종 Views30164
    Read More
  14. 감질맛, 감칠맛

    Date2012.12.24 By바람의종 Views30515
    Read More
  15. 양수겹장 / 양수겸장

    Date2012.07.25 By바람의종 Views30575
    Read More
  16.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Date2012.09.26 By바람의종 Views31546
    Read More
  17. 귀를 기울이다 / 술잔을 기우리다

    Date2012.08.14 By바람의종 Views32925
    Read More
  18. 퀘퀘하다, 퀴퀴하다, 쾌쾌하다

    Date2012.05.09 By바람의종 Views34351
    Read More
  19. 지도 편달

    Date2007.12.22 By바람의종 Views35910
    Read More
  20.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Date2012.12.12 By바람의종 Views38111
    Read More
  21. 홰를 치다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39873
    Read More
  22.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Date2012.11.06 By바람의종 Views40823
    Read More
  23. 핼쑥하다, 해쓱하다, 헬쓱하다, 헬쑥하다, 핼슥하다, 헬슥하다

    Date2010.11.26 By바람의종 Views48017
    Read More
  24. 펴다와 피다

    Date2012.11.27 By바람의종 Views509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