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8.23 11:59

으레, 으례, 의례

조회 수 15096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으레, 으례, 의례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에겐 달콤함을, 가족들에겐 행복함을, 청춘들에겐 즐거움을 떠올리게 하는 축제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연인, 가족, 젊은이들 각각의 상황을 보고 바른 표현을 골라 보자.

㉮ 연인들은 크리스마스에는 의례 둘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은 의레 선물을 받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엔 으레껏 집에 일찍 들어가 가족들과 함께해야 한다.
㉱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엔 으레 친구들과 밤을 새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를 의미하는 낱말은 ‘의례/의레/으레껏/으레’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정답은 ‘으레’다. 그러므로 ㉱에서의 ‘으레’만이 올바른 표현이다. 나머지 예문에서 쓰고 있는 ‘의례/의레/으레껏’은 해당 문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표현이다.

‘의레/으레껏’은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며, ‘의례’는 ‘의전례(依前例)’의 줄임 말로 ‘전례에 따라 관례적으로 함’을 의미한다. ‘으레’와는 의미가 전혀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해 헷갈려 쓰기 쉬우나 주의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462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1119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5924
2930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바람의종 2012.09.25 13858
2929 '숫'을 쓰는 동물 바람의종 2012.09.25 10175
2928 밤새 / 밤새워 바람의종 2012.09.24 10798
2927 안전성 / 안정성 바람의종 2012.09.24 16388
2926 뒤처지다, 뒤쳐지다 바람의종 2012.09.21 12763
2925 헤라시보리 바람의종 2012.09.21 17798
2924 눈이 많이 왔대/데 바람의종 2012.09.20 9135
2923 여간 쉽지 않다 바람의종 2012.09.20 9866
2922 호함지다 바람의종 2012.09.19 8810
2921 '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12.09.19 15817
2920 내일 뵈요, 내일 봬요 바람의종 2012.09.14 14748
2919 시보리 바람의종 2012.09.14 12015
2918 '구정'은 일본식 표기 바람의종 2012.09.13 11842
2917 그림의 떡, 그림에 떡 바람의종 2012.09.13 17457
2916 바람의종 2012.09.12 9019
2915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바람의종 2012.09.12 28187
2914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바람의종 2012.09.11 16795
2913 계좌, 구좌 바람의종 2012.09.11 9995
2912 어명이요!, 어명이오! 바람의종 2012.09.06 10719
2911 붙이다, 부치다 바람의종 2012.09.06 17159
2910 사시미, 스시, 스키다시, 락교, 와사비 바람의종 2012.09.04 11313
2909 차지다 , 찰지다 바람의종 2012.09.04 162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