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391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쌍거풀, 쌍가풀, 쌍꺼풀, 쌍까풀

원래 성형수술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몸의 일부 중 부족한 부분을 재건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제1차, 2차 세계대전 이후 온몸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사회 복귀를 위해 성형술이 급격히 발달했다고 한다. 요즘은 주로 미용을 위해 성형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눈 성형수술은 '수술'이 아니라 간단한 '시술'"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가장 흔히 하는 수술 부위 중 하나가 눈이다. 여기서 문제 하나.

㉠쌍거풀 수술 ㉡쌍가풀 수술 ㉢쌍꺼풀 수술 ㉣쌍까풀 수술

어떤 게 올바른 표현일까.

정답을 먼저 얘기하면 ㉢과 ㉣ 둘 다 가능하다. 왜 답이 두 개일까. '쌍꺼풀/쌍까풀'은 모두 '겹으로 된 눈꺼풀'을 의미한다. '여러 겹으로 된 껍질이나 껍데기의 층'을 뜻하는 말인 '꺼풀'과 '까풀'은 둘 다 표준어로 인정된 복수표준어다.

'눈알을 덮는 살갗'을 의미하는 '눈꺼풀'과 '눈까풀' 역시 올바른 표현이다. 따라서 '쌍까풀' '쌍꺼풀'은 모두 표준어이지만, '쌍거풀' '쌍가풀' 등은 잘못된 표현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87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637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394
3150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IMF, 막고 품어라, 내 인감 좀 빌려주게 風文 2022.02.01 1378
3149 성적이 수치스럽다고? 風文 2023.11.10 1378
3148 일타강사, ‘일’의 의미 風文 2022.09.04 1379
3147 지식생산, 동의함 風文 2022.07.10 1380
3146 대화의 어려움, 칭찬하기 風文 2022.06.02 1383
3145 방언의 힘 風文 2021.11.02 1387
3144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 風文 2024.02.17 1387
3143 아카시아 1, 2 風文 2020.05.31 1389
3142 웃어른/ 윗집/ 위층 風文 2024.03.26 1389
3141 살인 진드기 風文 2020.05.02 1393
3140 외부인과 내부인 風文 2021.10.31 1393
3139 형용모순, 언어의 퇴보 風文 2022.07.14 1396
3138 할 말과 못할 말 風文 2022.01.07 1401
3137 비는 오는 게 맞나, 현타 風文 2022.08.02 1402
3136 콩글리시 風文 2022.05.18 1403
3135 올가을 첫눈 / 김치 風文 2020.05.20 1405
3134 한국어의 위상 風文 2022.05.11 1406
3133 멋지다 연진아, 멋지다 루카셴코 風文 2023.04.17 1406
3132 벌금 50위안 風文 2020.04.28 1413
3131 ‘끄물끄물’ ‘꾸물꾸물’ 風文 2024.02.21 1413
3130 성인의 세계 風文 2022.05.10 1415
3129 국가 사전 폐기론, 고유한 일반명사 風文 2022.09.03 14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