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1.24 18:43

~라고 / ~고

조회 수 1360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 바루기] ~라고 / ~고

ㄱ. 진수는 "내가 세 시에 너희 집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ㄴ. 진수는 자신이 세 시에 우리 집으로 오겠다고 말했다.

ㄱ은 진수의 입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따와서 옮겨놓은 것이다. 이처럼 남의 말이나 글, 생각 등을 똑같이 옮겨 표현하는 것이 직접 인용이다. ㄴ은 진수의 말을 그대로 따온 것이 아니고 말하는 사람이나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간접적으로 옮겨 전하고 있다. 즉 간접 인용 형식을 취하고 있다.

ㄷ. 그는 나에게 "너희 학교에 가보자"고 말했다.
ㄹ. 친구는 선선히 "내가 그 책을 빌려 주마"고 했다.
ㅁ. 진호는 "나 모래 공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

ㄷ, ㄹ, ㅁ은 직접 인용 형식으로 쓰려 했는데 문제가 있다. 직접 인용을 하려면 인용문 뒤에 '(이)라고'가 와야 하는데 간접 인용문을 만들 때 쓰이는 '고'를 붙인 것이다. 이런 실수를 주위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위 예문들은 '라고'를 사용하거나 '그는 나에게 우리 학교에 가보자고 말했다/ 친구는 선선히 자신이 그 책을 빌려주마고 했다/ 진호는 그가 모래 공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처럼 간접 인용문으로 고쳐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741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391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8896
3124 슬라이딩 도어 바람의종 2011.01.30 13757
3123 냄비 / 남비 바람의종 2010.10.14 13750
3122 소담하다, 소박하다 바람의종 2012.05.03 13734
3121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3713
3120 도꼬리 바람의종 2008.02.05 13705
3119 유월, 육월, 오뉴월 바람의종 2012.04.23 13689
3118 돋우다와 돋구다 바람의종 2010.03.22 13685
3117 놈팽이 바람의종 2010.06.08 13683
3116 승락, 승낙 바람의종 2008.12.28 13664
3115 토를 달다 바람의종 2008.02.01 13649
3114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636
3113 폭발, 폭팔, 폭파시키다 바람의종 2010.02.25 13626
3112 충돌과 추돌 바람의종 2012.11.22 13623
3111 히읗불규칙활용 바람의종 2010.10.21 13610
» ~라고 / ~고 바람의종 2012.01.24 13603
3109 노가리 바람의종 2010.04.10 13575
3108 앳띠다 바람의종 2010.08.07 13562
3107 인구에 회자되다 바람의종 2008.01.27 13560
3106 ‘대틀’과 ‘손세’ 바람의종 2010.05.28 13555
3105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바람의종 2012.09.25 13542
3104 송글송글, 송긋송긋 바람의종 2012.04.30 13540
3103 모기버섯, 봉양버섯 바람의종 2009.11.19 135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