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429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번, 한 번 / 파란색, 파란 색

"사랑의 아픔은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이다." "한 번에 일을 끝내기는 힘들다." "이 문제를 한번 잘 생각해 봐.""기회가 되면 한번 식사나 합시다."

'한 번'과 '한번'은 같은 글자로 돼 있지만 어떤 때는 '한 번'이라 띄어 쓰고, 어떤 때는 '한번'이라 붙여 쓴다. 많은 사람이 어떤 경우에 띄어 쓰고 붙여 쓰는지 정확히 구분하지 못한다. 띄어 쓴 '한 번'은 두 번이나 세 번이 아닌 '1회'라는 뜻이다. 반면 붙여 쓴 '한번'은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하다(한번 해 보다), 기회 있는 어떤 때(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지난 어느 때나 기회(한번은 그런 일도 있었지),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강조할 때(춤 한번 잘 춘다)'에 쓰인다. 즉 '1회'라는 뜻이면 '한'과 '번'이 두 단어이고, 합쳐져 새로운 의미가 되면 한 단어다. 따라서 '1회'라는 뜻일 때만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쉽다.

'큰 소리/ 큰소리(과장), 큰 집/ 큰집(종가)' 등도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하는 경우다. 또 '파란색'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쓰지만 "너무 파란 색은 오히려 탁해 보인다"에서는 띄어 써야 한다. 바로 앞에 있는 '너무'가 '파란'을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붙여 쓰면 '너무'가 '파란색'을 꾸미게 돼 문법적으로 맞지 않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673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329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8324
» 한번, 한 번 / 파란색, 파란 색 바람의종 2010.11.21 12429
3281 한번, 한 번 바람의종 2009.03.26 7638
3280 한뫼-노고산 바람의종 2008.01.30 10273
3279 한목소리, 한 목소리, 한걸음, 한 걸음 바람의종 2010.06.01 13199
3278 한머사니 먹었수다! 바람의종 2009.09.18 7338
3277 한마음 / 한 마음 바람의종 2011.11.27 13026
3276 한량 바람의종 2007.09.12 8356
3275 한라산과 두무산 바람의종 2008.03.04 9422
3274 한눈팔다 바람의종 2007.04.02 12104
3273 한내와 가린내 바람의종 2008.04.05 9204
3272 한나절, 반나절, 한겻 바람의종 2008.11.23 10003
3271 한글의 역설, 말을 고치려면 風文 2022.08.19 1160
3270 한글의 약점, 가로쓰기 신문 風文 2022.06.24 1270
3269 한글박물관 / 월식 風文 2020.06.09 1567
3268 한글로 번역한다? 바람의종 2009.12.18 9590
3267 한글과 우리말 바람의종 2008.02.19 7234
3266 한글 맞춤법 강의 - 박기완 윤영환 2006.09.04 26015
3265 한글 바람의종 2010.07.19 8583
3264 한국어의 위상 風文 2022.05.11 1277
3263 한계와 한도 바람의종 2011.12.30 8397
3262 한거 가 가라! file 바람의종 2009.09.01 6441
3261 한강과 사평 바람의종 2008.06.05 7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