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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대학입시에 찌든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묶여 '옴쭉달싹'도 하지 못한다."
"내일이 시험이라 그는 하루 내내 '옴쭉달싹'도 하지 않고 공부만 했다."
"빚 때문에 발목이 잡혀 '옴쭉달싹'도 못할 지경이다."

 '옴쭉달싹'은 '옴쭉'과 '달싹'의 합성어다. '옴쭉'은 '몸의 한 부분을 옴츠리거나 펴거나 하며 한 번 움직이는 모양'을, '달싹'은 '붙어 있던 가벼운 물건이 쉽게 떠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이 '옴쭉달싹'은 널리 쓰이고는 있지만 현행 맞춤법상 표준어가 아니다. 국어사전에는 '꼼짝달싹'이나 '옴짝달싹'의 잘못이라고 돼 있다. 예전에는 '옴쭉달싹'을 표준어로 삼고 '꼼짝달싹'을 비표준어로 처리했는데, 새로 표준어를 심사해 결정하면서 '꼼짝달싹'을 표준어로, '옴쭉달싹'은 비표준어로 처리했다. '옴짝달싹, 움쭉달싹'도 표준어다.

 '옴짝달싹'은 "어머니의 감시 때문에 나는 책상 앞에 앉아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너무 무서워서 죽은 듯이 옴짝달싹 않고 있다/ 나갔다 올 테니 너는 집에서 옴짝달싹 말고 있어라"같이 주로 '못하다, 않다, 말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 '몸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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