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737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TV 안 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TV 없는 세상이 재미없다는 편견을 버리고 독서와 운동 등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늘리자는 운동에 공감한다. 여기서 '재미있는''재미없는'은 붙여 쓰고, '의미 있는'은 띄어 써야 한다. '재미없는' '재미있는'은 한 단어이고, '의미 있는'은 하나의 단어가 아닌 구(句)이기 때문이다. 동사 '있다'와 형용사 '없다'는 '사람이 있다''1만원도 없다'처럼 문장이나 구를 만들기도 하지만 일부 단어와 합쳐져 또 다른 단어를 만들어 낸다. 이런 예는 '맛있다, 멋있다, 버릇없다, 문제없다, 수없다' 등 상당히 많다.

이처럼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많이 쓰여야 한다. '흥미 있다'는 '재미있다'와 뜻은 비슷하지만 사용 빈도에서 뒤떨어져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밥맛없다'의 경우 사용 빈도도 높지만 '밥맛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재수 없다'는 의미로 쓰여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고 있다. 즉 '덧없다''뜬금없다'처럼 두 단어가 어우러져 의미의 변화를 일으킬 때 단어로 인정받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795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461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9488
3436 暴 (포와 폭) 바람의종 2011.11.10 15402
3435 히읗불규칙활용 바람의종 2010.10.21 14042
3434 히로뽕 바람의종 2008.02.20 13063
3433 흰 백일홍? 風文 2023.11.27 2066
3432 희쭈그리 바람의종 2008.02.29 13852
3431 희망 바람의종 2007.10.11 11242
3430 흥정 바람의종 2009.06.09 10076
3429 흡인력, 흡입력 바람의종 2009.11.12 15824
3428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바람의종 2008.03.08 16309
3427 흙성과 가린여흘 바람의종 2008.05.31 11281
3426 흘리대·흘리덕이 바람의종 2008.07.21 9584
3425 흐리멍텅하다 바람의종 2009.11.09 13572
3424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6378
3423 흉내 / 시늉 바람의종 2009.09.07 11885
3422 휴거 바람의종 2007.10.10 15327
3421 휫바람, 휘바람, 휘파람 바람의종 2009.06.30 15688
3420 휘호 바람의종 2008.11.13 10999
3419 휘하 바람의종 2007.10.09 13520
3418 휘파람새 file 바람의종 2009.09.03 12120
3417 휘발성 바람의종 2010.08.07 14894
3416 휘거 風文 2014.12.05 25188
3415 훈훈하다 바람의종 2007.11.09 136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